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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병크연대기195

🔥 지구병크 연대기 – 이라크 - 3편 – 자유의 잔해 (2003~현재) 🔥 지구병크 연대기 – 이라크 - 3편 – 자유의 잔해 (2003~현재)💥 ‘자유’의 이름으로 시작된 새로운 혼돈2003년, 미국은 대량살상무기를 명분으로 이라크를 침공했다.걸프전의 악몽이 아직 남아있던 국민들은“이번에는 진짜 해방이 올까?” 하고 잠시 기대했지만,폭격이 끝난 뒤 남은 것은 권력의 진공뿐이었다.사담 후세인은 포로로 잡혀 교수형에 처해졌고,독재자는 사라졌지만, 그가 남긴 공포의 시스템은 여전히 작동하고 있었다.전기가 끊기고, 식수가 오염되고, 거리엔 민병대가 돌아다녔다.‘자유’는 곧 ‘무정부’의 다른 이름이 되었다.⚔️ 종파 전쟁, 그리고 알카에다의 귀환후세인이 무너진 뒤,수니파·시아파·쿠르드족 간의 균형은 완전히 무너졌다.새 정부는 시아파 중심으로 재편되었고,박해받던 수니파는 무장 저.. 2025. 10. 29.
💣 지구병크 연대기 – 이라크 - 2편 – 후세인의 시대 (1979~2003) 💣 지구병크 연대기 – 이라크 - 2편 – 후세인의 시대 (1979~2003)🩸 절대권력의 시작, 그리고 광기의 체제화1979년, 사담 후세인은 드디어 권좌에 오른다.그는 정적들을 숙청하며 “이라크는 나다”라는 선언을 실현했다.군부, 정보기관, 언론, 종교까지 모두 그의 감시망 아래 들어갔다.국가의 상징은 국기나 헌법이 아니라, 후세인의 초상화였다.그의 권력은 공포와 석유로 유지됐다.석유 수입은 무기와 정보기관에 쏟아졌고,국민은 전쟁의 연료가 되어 갔다.⚔️ 이란과의 8년 전쟁 — ‘중동의 베트남’1980년, 후세인은 이란 혁명 직후의 혼란을 틈타 공격을 감행한다.그는 “이란을 무너뜨리면, 중동의 맹주가 될 것”이라 믿었다.그러나 전쟁은 8년 동안 끝나지 않았다.도시들은 폐허가 되고, 경제는 붕괴했다.. 2025. 10. 29.
🏺 지구병크 연대기 – 이라크 - ⚔️ 1편 – 석유 위의 왕국 (1920~1979) 🏺 지구병크 연대기 – 이라크 - ⚔️ 1편 – 석유 위의 왕국 (1920~1979)🌍 영국이 만든 나라, 불안으로 태어나다이라크의 현대사는 시작부터 인공적이었다.제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은 오스만 제국의 잔해 위에‘석유 확보를 위한 지도’를 그리며 새로운 나라를 만들었다.국경은 종교도, 민족도 아닌 영국의 통치 편의성으로 나뉘었고,그 안엔 시아파·수니파·쿠르드족이 억지로 한 국경선 안에 갇혔다.그 결과, 이라크는 태생부터“누가 통치하든 누군가는 억압받는 나라”로 출발했다.🏛 왕이 세워진 나라, 국민 없는 왕국1921년, 영국은 친서방 성향의 파이잘 1세를 왕으로 세운다.하지만 그는 백성보다 영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리 통치자’에 가까웠다.이라크는 독립국의 이름을 가졌지만,그 통화·군대·외교는 .. 2025. 10. 29.
🔥 지구병크 연대기 – 혐중의 시대 (3편) - “브렉시트가 불 붙인 세계의 분열” 🔥 지구병크 연대기 – 혐중의 시대 (3편) - “브렉시트가 불 붙인 세계의 분열”“증오가 애국의 언어가 된 세상.”🇬🇧 1. 브렉시트 – 세계 분열의 점화식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는 단순한 ‘유럽연합 탈퇴’가 아니었다.그건 정치가 대중의 불안을 연료로 삼는 기술의 완성이었다.경제 위기, 난민, 실업, 범죄 — 모든 문제의 원인을 ‘브뤼셀’과 ‘이민자’ 탓으로 돌렸다.‘유럽이 우리를 착취한다’, ‘이민자가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는다.’이 말은 나중에 트럼프의 “Make America Great Again”으로,또 한국의 “중국 탓 정치”로 수입되었다.브렉시트는 하나의 병이었다.이름하여 **“정치적 면역체계를 파괴하는 혐오의 바이러스”**였다.🌍 2. 세계는 탈세계화의 거대한 회귀선으로브렉시트 이후.. 2025. 10. 28.
🧨 지구병크 연대기 – 혐중의 시대 (2편) - “한국과 미국, 증오의 수입국” 🧨 지구병크 연대기 – 혐중의 시대 (2편) - “한국과 미국, 증오의 수입국”“적을 미워하게 하라, 그러면 지도자는 무죄가 된다.”⚙️ 서두 – 정치의 본능은 생존이다정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그들이 두려워하는 건 단 하나, 책임이다.그리고 책임을 피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국민의 분노를 ‘다른 나라’로 돌리는 것이다.한국과 미국의 혐중 정서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이건 정권의 위기를 지탱하기 위한 수입된 정치기술이다.🇰🇷 한국 – 윤석열 이후, 잔당들의 증오 장사윤석열이 감옥에 간 뒤,그의 유산은 ‘공포로 지지율을 버티는 기술’로 남았다.이 기술은 지금 국힘 잔당들의 유일한 생명줄이다.그들은 여전히 “중국이 문제”라고 외친다.미세먼지도, 부동산도, 외환시장도 전부 중국 탓이다.그리고 최근엔,.. 2025. 10. 28.
🌍 지구병크 연대기 – 혐중의 시대 (1편) 🌍 지구병크 연대기 – 혐중의 시대 (1편)“증오의 방향을 정하면, 권력의 잔당은 숨을 쉰다.”⚙️ 도입 – 고대의 기술, 현대의 재활용권력은 언제나 ‘적’을 필요로 했다.로마의 황제들은 전쟁으로 민심을 돌렸고,중세의 군주는 마녀와 이교도를 불태워 불안을 통치했다.21세기의 정치인들은 더 정교해졌다 —칼 대신 언론과 SNS, 그리고 혐오의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한국 – 윤석열 이후, 잔당의 생존술윤석열은 이미 감옥에 있다.하지만 그의 통치 스타일, ‘공포로 지지율을 버티는 법’은여전히 정치의 언어 속에 살아 있다.국힘 잔당들은 내부 위기를 덮기 위해국민의 불만을 **‘중국 탓’**으로 돌린다.경제 침체, 청년 실업, 사회 양극화…이 모든 문제의 원인으로 중국을 지목하면서,자신들이 저질러온 정책 .. 2025.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