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병크 연대기 – 이라크 - 3편 – 자유의 잔해 (2003~현재)
💥 ‘자유’의 이름으로 시작된 새로운 혼돈
2003년, 미국은 대량살상무기를 명분으로 이라크를 침공했다.
걸프전의 악몽이 아직 남아있던 국민들은
“이번에는 진짜 해방이 올까?” 하고 잠시 기대했지만,
폭격이 끝난 뒤 남은 것은 권력의 진공뿐이었다.
사담 후세인은 포로로 잡혀 교수형에 처해졌고,
독재자는 사라졌지만, 그가 남긴 공포의 시스템은 여전히 작동하고 있었다.
전기가 끊기고, 식수가 오염되고, 거리엔 민병대가 돌아다녔다.
‘자유’는 곧 ‘무정부’의 다른 이름이 되었다.
⚔️ 종파 전쟁, 그리고 알카에다의 귀환
후세인이 무너진 뒤,
수니파·시아파·쿠르드족 간의 균형은 완전히 무너졌다.
새 정부는 시아파 중심으로 재편되었고,
박해받던 수니파는 무장 저항으로 돌아섰다.
그 틈을 알카에다가 파고들었다.
폭탄 테러, 납치, 학살이 일상이 되었다.
미국의 군사 통제는 오히려 반발을 키웠고,
이라크는 점점 종파 내전의 불구덩이로 빨려 들어갔다.
💣 IS의 등장 – 병크의 최종 진화형
2014년, 혼돈의 틈에서 또 다른 괴물이 나타났다.
그 이름은 IS(이슬람국가).
이라크 북부 모술이 점령되었고,
IS는 “칼리프 국가”를 선포했다.
이라크는 이제 한 나라가 아니라 전장들의 집합체가 되었다.
미국은 다시 군을 투입했고,
IS는 사라졌지만, 그 잔재는 지금도 국경을 넘나들며 살아 있다.
🛢 석유는 여전히 흐른다, 그러나 국민은 멈췄다
이라크의 석유 수출은 전쟁 와중에도 중단되지 않았다.
국가는 돈을 벌었지만,
그 돈은 국민에게 닿지 않았다.
정치인들은 석유 수익을 나눠먹으며 권력을 유지했고,
국민들은 여전히 전기 한 시간, 물 두 시간의 삶을 버텨냈다.
이라크는 ‘부유한 가난한 나라’가 되었다.
🏚 그림자 속의 정부, 끝나지 않은 전쟁
지금의 이라크는 형식적으로는 민주주의 국가지만,
실제로는 민병대·정파·군벌이 나눠 가진 나라다.
각 지역이 자기 군대와 예산을 가지며
중앙정부는 이름뿐인 허상으로 남았다.
후세인이 죽은 지 20년이 지났지만,
그의 유령은 여전히 바그다드의 공기 속에 떠다닌다.
📍 엔딩 포인트
“미국은 독재를 무너뜨렸지만, 질서를 세우진 못했다.”
“이라크의 병크는 전쟁이 아니라, 그 이후에 있었다.”
🧠 지구 굴림자의 멘트
“자유는 폭격으로 전해질 수 없다.
무너진 권력의 자리는, 언제나 또 다른 괴물이 채운다.”
😂 마지막유머
“미국은 민주주의를 수출했지만,
이라크는 폭탄 영수증만 받았다.” 💣
🔥 시리즈 전체 주제
“석유 위에 세워진 나라는, 결국 피 위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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