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37 🔥 지구병크 연대기 — 글로벌 식량 패권전쟁 🟣 2편 — “기후위기 + 인플레 + 공급망 붕괴: 식량은 새로운 전략무기” 🔥 지구병크 연대기 — 글로벌 식량 패권전쟁 🟣 2편 — “기후위기 + 인플레 + 공급망 붕괴: 식량은 새로운 전략무기” 세계는 지금 예전처럼 “흉작이 좀 났다”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2020년대를 흔드는 식량 위기는, 지역적 사고가 아니라 지구적 시스템 자체가 동시에 무너지고 있는 사건이다.그래서 이번 편에서는, 왜 식량이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라 전략무기급 위상으로 올라갔는지를 본격적으로 파고들어본다.■ ① 기후 재난 + 엘니뇨: 세계 곡물 생산량이 ‘동시에’ 흔들린다원래 어느 한 지역이 흉작이면다른 지역이 메워주는 식으로 글로벌 식량시장은 ‘평균화’가 가능했다.하지만 2020년대는 다르다.엘니뇨 → 아시아 전역 폭우 + 가뭄미국 중서부는 폭염,유럽은 물 부족,남미는 이상 한파와 가뭄,즉, 여러.. 2025. 12. 9. 《유럽 산업 경쟁력 붕괴》🟩 2편 — “라가르드가 왜 그렇게 말했다?” 《유럽 산업 경쟁력 붕괴》🟩 2편 — “라가르드가 왜 그렇게 말했다?” 유럽 산업의 ‘실제 붕괴 지표들’크리스틴 라가르드(EU 중앙은행 총재)가 말한“유럽은 사라지는 세계에 묶여 있다”이 문장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다.유럽이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구조적 쇠퇴 신호들을, 그는 숫자와 현장의 흐름을 보며 정확하게 짚은 것이다.이번 편에서는 그 “보고도 모른 척하는 지표들”을 하나씩 열어보자.1️⃣ 제조업 투자 10년 연속 감소 — ‘탈유럽’이 일상화되다유럽 제조업 투자는 이미 2010년대 초반부터 장기 하락세에 들어갔다.특히 독일·프랑스처럼 전통 제조 강국조차 *투자를 ‘보수적으로 줄이는 방식’*이 아니라,**“유럽이 아니라 아예 다른 지역에 공장을 짓는 방식”**으로 절감하고 있다.독일 산업 투자 감.. 2025. 12. 1. 《유럽 산업 경쟁력 붕괴》1편 — 에너지·규제·인구: 유럽을 묶어버린 ‘3중 족쇄’ 🌍 《유럽 산업 경쟁력 붕괴》1편 — 에너지·규제·인구: 유럽을 묶어버린 ‘3중 족쇄’ 유럽은 요즘 스스로도 자주 말한다.“우리는 더 이상 세계 경제의 엔진이 아니다.”근데 이건 과장이 아니라 구조 자체가 무너진 결과에 가깝다.라가르드가 던진 한 마디—“유럽은 이미 사라지는 세계에 묶여 있다.”이 말은 괜히 나온 게 아니다.오늘 1편에서는 유럽을 지금 이 상태까지 끌고 온‘3개의 족쇄’—에너지·규제·인구를 하나씩 까보자.🟦 1) 에너지 비용: 러시아 가스 끊기자 “게임 오버”유럽 제조업의 핵심은 싼 러시아 가스였다.독일·프랑스·네덜란드의 공장들이저렴한 가스를 기초로 철강·화학·기계 산업을 굴렸다.근데 전쟁 이후, 이 기반이 통째로 날아갔다.2020년 대비 가스 가격 4~6배 폭등전기료는 미국의 2~3.. 2025. 12. 1. 지구는 현재진행형 575편🌍 “유가가 배럴당 $30대로 추락할 수 있다” — J.P. Morgan이 던진 세계 경제 리스크 지구는 현재진행형 575편🌍 “유가가 배럴당 $30대로 추락할 수 있다” — J.P. Morgan이 던진 세계 경제 리스크 유가 기준 벤치마크인 Brent crude 가격이 향후 2년~3년 사이에 배럴당 30 달러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J.P. Morgan은 글로벌 공급 증가 속도가 수요 증가 속도의 약 3배에 달할 것이며, 이에 따라 잉여 생산이 커져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유가는 약 배럴당 60달러대 중·후반 수준이다. 만약 이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산유국· 에너지 기업·수입국 모두에게 커다란 구조적 갈림길이 될 수 있다.🔎 핵심 이유 — 왜 유가가 이렇게 떨어질 수 있는가① 공급 과잉의 가속화비-OPEC+ 산유국(미국 셰일, 브라질·가이아나 해양유 등)이.. 2025. 11. 26. 지구는 현재진행형 565편🌏 G20 선언문: 미국의 반대, 그리고 다자주의의 반격 지구는 현재진행형 565편🌏 G20 선언문: 미국의 반대, 그리고 다자주의의 반격 G20 정상회의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미국이 적극 반대한 문구가 최종 선언문에 포함되면서, 이번 회의가 **“다자주의의 드문 승리”**라는 평가까지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뒤바뀐 것이다.최근 몇 년간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기조 속에서 미국은 전통적인 동맹국들까지 압박하며 단독 행동을 강화해 왔다. 그런데 이번엔 그러한 흐름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미국을 넘어서: 다자주의가 밀어붙인 의제들이번 선언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국제사회가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협력 체계 유지’를 명시했다는 점이다.그동안 미국은 “국제기구 개편” “기존 연대구조 약화” 같은 요구를 내세우며 회의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해왔지만, 이.. 2025. 11. 25. 지구는 현재진행형 557편 - 🌍 부국들의 ‘조용한 후퇴’ — 세계 개발원조, 10년 만에 가장 큰 축소 흐름 지구는 현재진행형 557편 - 🌍 부국들의 ‘조용한 후퇴’ — 세계 개발원조, 10년 만에 가장 큰 축소 흐름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 지원을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보고서는 미국·일본·유럽 일부 국가들까지 포함해, 전반적인 글로벌 원조 규모가 10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감소하는 추세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개발원조(ODA)는 단순한 시혜가 아니라세계 빈곤국의 사회기반 투자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에너지 전환 및 기후 대응이런 분야의 핵심 자금줄이기 때문에, 이번 흐름은 세계 전반의 발전 속도 자체가 늦춰질 수 있다는 신호다.■ 원조 축소의 주요 원인들● 재정부담 확대팬데믹 이후 선진국들의 부채비율은 빠르게 높아졌다.재정 여력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해외 원조가 가장 먼저 .. 2025. 11. 21.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