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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병크연대기102

🔥 지구병크 연대기 – 혐중의 시대 (3편) - “브렉시트가 불 붙인 세계의 분열” 🔥 지구병크 연대기 – 혐중의 시대 (3편) - “브렉시트가 불 붙인 세계의 분열”“증오가 애국의 언어가 된 세상.”🇬🇧 1. 브렉시트 – 세계 분열의 점화식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는 단순한 ‘유럽연합 탈퇴’가 아니었다.그건 정치가 대중의 불안을 연료로 삼는 기술의 완성이었다.경제 위기, 난민, 실업, 범죄 — 모든 문제의 원인을 ‘브뤼셀’과 ‘이민자’ 탓으로 돌렸다.‘유럽이 우리를 착취한다’, ‘이민자가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는다.’이 말은 나중에 트럼프의 “Make America Great Again”으로,또 한국의 “중국 탓 정치”로 수입되었다.브렉시트는 하나의 병이었다.이름하여 **“정치적 면역체계를 파괴하는 혐오의 바이러스”**였다.🌍 2. 세계는 탈세계화의 거대한 회귀선으로브렉시트 이후.. 2025. 10. 28.
🧨 지구병크 연대기 – 혐중의 시대 (2편) - “한국과 미국, 증오의 수입국” 🧨 지구병크 연대기 – 혐중의 시대 (2편) - “한국과 미국, 증오의 수입국”“적을 미워하게 하라, 그러면 지도자는 무죄가 된다.”⚙️ 서두 – 정치의 본능은 생존이다정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그들이 두려워하는 건 단 하나, 책임이다.그리고 책임을 피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국민의 분노를 ‘다른 나라’로 돌리는 것이다.한국과 미국의 혐중 정서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이건 정권의 위기를 지탱하기 위한 수입된 정치기술이다.🇰🇷 한국 – 윤석열 이후, 잔당들의 증오 장사윤석열이 감옥에 간 뒤,그의 유산은 ‘공포로 지지율을 버티는 기술’로 남았다.이 기술은 지금 국힘 잔당들의 유일한 생명줄이다.그들은 여전히 “중국이 문제”라고 외친다.미세먼지도, 부동산도, 외환시장도 전부 중국 탓이다.그리고 최근엔,.. 2025. 10. 28.
🌍 지구병크 연대기 – 혐중의 시대 (1편) 🌍 지구병크 연대기 – 혐중의 시대 (1편)“증오의 방향을 정하면, 권력의 잔당은 숨을 쉰다.”⚙️ 도입 – 고대의 기술, 현대의 재활용권력은 언제나 ‘적’을 필요로 했다.로마의 황제들은 전쟁으로 민심을 돌렸고,중세의 군주는 마녀와 이교도를 불태워 불안을 통치했다.21세기의 정치인들은 더 정교해졌다 —칼 대신 언론과 SNS, 그리고 혐오의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한국 – 윤석열 이후, 잔당의 생존술윤석열은 이미 감옥에 있다.하지만 그의 통치 스타일, ‘공포로 지지율을 버티는 법’은여전히 정치의 언어 속에 살아 있다.국힘 잔당들은 내부 위기를 덮기 위해국민의 불만을 **‘중국 탓’**으로 돌린다.경제 침체, 청년 실업, 사회 양극화…이 모든 문제의 원인으로 중국을 지목하면서,자신들이 저질러온 정책 .. 2025. 10. 28.
⚙️ 《지구병크 연대기 – 리비아》🔥 3편 – 혁명 이후의 모래바람 (2011~현재) ⚙️ 《지구병크 연대기 – 리비아》🔥 3편 – 혁명 이후의 모래바람 (2011~현재) “석유는 여전히 흐르지만, 국민의 피보다 차갑다.”💀 2011년, 독재가 끝나자 공백이 찾아왔다.무아마르 알 카다피의 사망 이후, 리비아는 **‘권력의 진공 상태’**로 떨어졌다.국민들은 자유를 얻었지만, 그 자유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몰랐다.군부, 민병대, 부족, 종교단체 —모두가 “이제 우리가 주인이다”를 외치며 총을 들었다.결국 수도 트리폴리와 동부 벵가지가 서로 다른 정부를 세우며한 나라가 두 개의 머리를 가진 괴물이 되었다.리비아는 더 이상 국가가 아니었다.**‘영토는 있으되, 통치자는 없는 땅’**이었다.⚔️ 대리전의 무대, 리비아.혼돈을 틈타 외세가 몰려왔다.미국은 ‘민주주의 회복’을 명분으로 개입했고,러.. 2025. 10. 27.
⚙️ 《지구병크 연대기 – 리비아》🏜️ 2편 – 카다피의 ‘대중공화국’ (1969~2011) ⚙️ 《지구병크 연대기 – 리비아》🏜️ 2편 – 카다피의 ‘대중공화국’ (1969~2011) “석유는 총알로 바뀌었다.”🔥 1969년, 혁명은 성공했다. 그러나 자유는 오지 않았다.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젊은 장교 무아마르 알 카다피는자신을 *“인민의 지도자”*라 부르며 새로운 리비아를 선포했다.그는 **‘이슬람 사회주의’**와 **‘직접 민주주의’**를 내세워“정당도, 의회도 필요 없는 진정한 인민의 나라”를 약속했다.문제는, 그 인민이 발언권을 잃었다는 것이었다.정당 대신 ‘인민위원회’가 생겼지만, 그 위원회는 오직 카다피의 의지로 움직였다.그는 말로는 국민을 찬양했지만, 실제로는 국민을 감시했다.💣 석유의 축복은 독재의 무기였다.1970년대, 리비아의 석유 수출은 폭발적으로 늘었다.그러나 그 부.. 2025. 10. 27.
⚙️ 《지구병크 연대기 – 리비아》🏜️ 1편 – 왕정의 모래 위에 세워진 나라 (1951~1969) ⚙️ 《지구병크 연대기 – 리비아》🏜️ 1편 – 왕정의 모래 위에 세워진 나라 (1951~1969) “석유가 나라를 부자로 만들었지만, 국민은 여전히 가난했다.”👑 1951년, 리비아 왕국의 탄생.2차 세계대전의 포성이 멎은 뒤,이탈리아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난 리비아는 아프리카 최초의 독립 왕국으로 세워졌다.왕좌에 오른 인물은 이드리스 1세.그는 영국과 미국의 후원을 등에 업고 “새로운 국가”를 선포했지만,그 기초는 이미 서방의 설계도 위에 그려진 모래성이었다.🏗️ 식민의 그림자, 외세의 뿌리.영국은 토브룩과 벵가지에 군사기지를 두었고,미국은 트리폴리 인근에 **휠러스 공군기지(Wheelus Air Base)**를 건설했다.서방 자본은 여전히 국가의 숨통을 쥐고 있었다.리비아 왕국은 이름만 “독립국.. 2025.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