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800편 - “중국, 아이가 사라진다”…출생아 700만명 붕괴, 인구 4년 연속 감소
👶 중국에서 태어나는 아이 숫자가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중국의 출생아 수는 792만 명. 1949년 신중국 성립 이후 처음으로 700만 명대로 내려앉았다. 출생아 감소는 4년째 이어졌고, 전체 인구도 4년 연속 줄었다. 세계 최대 인구 국가의 인구 구조가 본격적인 감소 국면에 들어섰다는 신호다.
📉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조출생률은 인구 1000명당 5.63명. 전년도보다 17%나 급감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연간 900만 명대였던 출생아 수가, 용띠해 효과로 반짝 증가했던 흐름마저 꺾이며 급락한 것이다.
📚 과거와 비교하면 하락 속도는 더 충격적이다.
1950~60년대 중국은 매년 2000만~3000만 명이 태어났다. 한 자녀 정책 이후 감소세가 이어졌고, 정책 폐기 직후인 2016~2017년 잠시 1700만 명대로 반등했지만, 그 뒤부터는 가파른 추락이 계속됐다. 이제는 1000만 명 선도 무너지고, 800만 명도 유지하지 못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 사망자는 줄지 않았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1131만 명. 출생아보다 훨씬 많다. 그 결과 중국 총인구는 14억489만 명으로 전년보다 339만 명 감소했다. 2022년 61년 만에 처음 인구가 줄어든 이후, 감소는 4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 문제의 핵심은 출산 의지가 아니라 결혼·출산 구조 자체가 무너졌다는 점이다. 정부는 각종 출산 장려금, 육아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경제 둔화와 높은 청년 실업률, 치솟는 주거·교육 비용 앞에서 청년층은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고 있다. 정책을 풀어도, 사회가 바뀌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는 현실이 드러난 셈이다.
🧠 미국 위스콘신대의 중국 인구 전문가 이푸셴은 이 흐름을 이렇게 표현했다.
“중국의 출생률 감소는 거대한 바위가 언덕을 굴러 내려가는 것과 같다. 한 자녀 정책이 이 과정을 가속했고, 다시 바위를 위로 올리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즉,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되돌리기 어려운 구조적 전환이라는 진단이다.
👴 고령화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16~59세 노동연령 인구 비중은 **60.6%**까지 떨어졌고,
60세 이상은 23%, 65세 이상은 **15.9%**에 달했다.
해마다 노동 인구는 줄고, 부양해야 할 고령 인구는 늘어나는 구조다.
🏭 이는 곧 중국 경제의 근본 문제로 이어진다.
노동력 감소 → 성장률 둔화 → 연금·의료 재정 압박 → 소비 위축.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이 이제는 인구 구조 자체가 성장의 발목을 잡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뜻이다.
🌐 더 큰 문제는, 이 현상이 중국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 일본, 대만, 유럽까지 초저출산과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다만 중국은 규모가 워낙 커서, 인구 감소의 충격이 세계 경제 전체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인구는 숫자이지만, 동시에 국가의 체력이다.
중국은 더 이상 ‘사람이 넘치는 나라’가 아니다.
아이들이 사라진 자리에, 고령화와 성장 둔화가 함께 들어서고 있다.
이 변화는 느리지만, 한번 시작되면 가장 되돌리기 어려운 위기다.
출처: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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