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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801편 - “국민 절반 반대하는데 해산”…다카이치, ‘강한 경제’ 들고 조기총선 승부수

by 지구굴림자 2026. 1. 20.

🌍 지구는 현재 진행형 801편 - “국민 절반 반대하는데 해산”…다카이치, ‘강한 경제’ 들고 조기총선 승부수

 

🗳️ 일본 정치가 다시 선거 모드로 급격히 들어가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강한 경제’ 정책과 연립 정권에 대한 국민 신임을 묻겠다며 중의원 해산을 공식 선언한다. 선거일은 2월 8일로 사실상 확정 수순. 불과 1년여 만에 또다시 치러지는 총선이다.

📢 다카이치 총리는 적극 재정 정책과 미·일 동맹 강화, 대만 유사시 군사 개입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강경한 노선을 앞세워 왔다. 이번 해산 발표에서는 경제 정책뿐 아니라, 최근 악화된 중·일 관계와 안보 노선에 대한 입장도 함께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계는 발표와 동시에 전면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 하지만 민심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 국민의 50%가 중의원 해산에 반대하고 있다. 찬성은 36%에 그쳤다. 특히 고령층 반발이 크다. 70세 이상에서는 반대 비율이 64%에 달했고, 젊은층(18~20세)에서만 찬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 “왜 또 선거냐”는 반응도 많다.
불과 2024년 10월, 이시바 시게루 정권 시절 해산 총선을 치른 지 1년여밖에 지나지 않았다. 해산 이유에 대해 ‘납득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48%로, ‘납득한다’(42%)보다 높았다. 조기 해산이 정치적 계산이라는 의심이 적지 않은 셈이다.

⚖️ 그럼에도 정치 구도는 다카이치에게 나쁘지만은 않다.
‘연립여당(자민당+일본유신회)이 과반을 차지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2%로 과반을 넘었다. 야당 견제보다는 안정적 여권 구도 선호가 여전히 강하다는 뜻이다. 다카이치가 해산이라는 위험한 카드를 꺼낸 배경이기도 하다.

📉 다만 여당 내부 사정도 순탄치 않다.
“지금 투표한다면”이라는 가정 질문에서 자민당 비례대표 지지율은 34%. 지난 총선 때보다 낮아졌다. 당시 이시바 정권은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이번 선거가 잘못 흘러가면, 다카이치 역시 정권 기반이 흔들릴 위험을 안고 있다.

🏛️ 야권도 재편에 나섰다.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은 신당 ‘중도개혁연합’을 출범시키며 공동 전선을 선언했다. 비핵 3원칙 유지, 집단적 자위권 합헌 용인 등 안보 노선을 일부 수정하며 중도층 공략에 나섰다. 과거 위헌이라던 집단적 자위권을 용인한 것은, 보수 유권자까지 흡수하겠다는 신호다.

😶 하지만 기대치는 낮다.
신당에 ‘기대한다’는 응답은 28%에 불과했고, “다카이치 정권의 대항마가 될 수 없다”는 응답이 69%에 달했다. 야권 재편이 있었지만, 아직은 정권 교체 구도까지 만들지는 못한 상태다.

🔥 결국 이번 총선은 단순한 신임 투표가 아니다.
경제 정책, 안보 노선, 대중 관계, 연립 구도까지 한꺼번에 묻는 사실상의 ‘중간 평가’ 선거다. 지지율 70%라는 숫자와, 해산 반대 50%라는 민심이 동시에 존재하는 모순된 상황에서 다카이치는 승부수를 던졌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선거는 신임을 묻는 형식이지만, 실제로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도박에 가깝다.
국민 절반이 반대하는 해산, 1년 만의 조기 총선, 불안한 야권 재편.
이번 선거는 누가 이기느냐보다, 일본 정치가 얼마나 불안정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