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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병크연대기 #10] 미국편 – 중남미: 바나나와 총, 그리고 CIA [지구병크연대기 #10] 미국편 – 중남미: 바나나와 총, 그리고 CIA🪙 "왜 미국은 자꾸 남미에 눈독을 들였을까?"미국은 일찌감치 **'뒷마당은 조용해야 한다'**는 철학을 세웠다.중남미는 가깝고 자원도 풍부하고, 정치도 불안정한 매력적인(?) 동네였다.그래서 미국은 쿠바, 과테말라, 파나마, 니카라과, 칠레… 손이 안 닿은 나라가 없을 정도다.“카리브해에 발 담그면, 어느새 CIA가 해수욕 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프루트와 ‘바나나 공화국’**유나이티드 프루트(현 치키타)**는 미국의 거대 과일 기업.이 회사는 중남미 곳곳의 철도, 항만, 통신까지 장악했다.국가의 주요 기반 시설이 과일 회사 소유라니, 나라가 아니라 ‘플랜테이션 회사의 지사’ 수준이었다.그래서 생겨난 말이 바로 “바나나 공화국.. 2025. 6. 23.
[지구병크연대기 #9] 미국편 – 하와이 병합: 설탕에 취한 제국 [지구병크연대기 #9] 미국편 – 하와이 병합: 설탕에 취한 제국🌴 “이 섬, 우리가 좀 가져갈게?”19세기 말, 미국은 태평양을 장악할 군사 요충지가 필요했고,그 중심에 하와이가 있었다.하지만 하와이는 단순한 무주공산이 아니었다. 하와이는 ‘왕국’이었다.하와이 왕국은 국제적 주권국가로 미국과도 외교관계를 맺고 있었음.“당당한 주권국가를, 사탕수수 덕후들이 뒤엎었습니다.”🍬 사탕수수 플랜테이션과 미국 상인들미국 자본가들은 하와이에 대규모 사탕수수 농장을 운영하고 있었다.하와이 왕국이 무역 관세를 올리자, 미국 자본가들은 매우 불쾌해함.미국 상인들과 해병대가 힘을 합쳐 1893년 하와이 왕정을 무력으로 전복.“설탕값 올렸다고 왕을 끌어내리다니… 감성 없는 자본의 힘.”🏰 리리우오칼라니 여왕의 최후당시.. 2025. 6. 23.
[지구병크연대기 #8] 미국편 – 괌, 푸에르토리코, 쿠바: 본토 너머까지 병크 [지구병크연대기 #8] 미국편 – 괌, 푸에르토리코, 쿠바: 본토 너머까지 병크🌊 태평양과 카리브해로 뻗어간 욕망미국은 서부 개척을 끝낸 뒤, 더 이상 확장할 땅이 없자 **‘본토 밖 식민지’**에 눈을 돌린다.마침 1898년, 스페인과의 전쟁(미국-스페인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하면서,괌 · 푸에르토리코 · 필리핀 · 쿠바를 손에 넣는다.“이제 대서양과 태평양 양쪽에 깃발을 꽂았다.”🛳️ 괌: 미군의 꿈의 정박지괌은 태평양 전역을 커버하는 군사 거점으로 완벽한 위치였다.이후 2차 세계대전, 베트남전, 이라크전까지 이어지는 군사작전의 핵심기지 역할을 해왔다.“괌이 없었다면, 미군은 태평양에서 진작 미아가 됐을지도.”🏝️ 푸에르토리코: 자치 없는 ‘자치령’이름만 자치령일 뿐, 미국 의회 투표권조차 없는.. 2025. 6. 23.
[지구병크연대기 #7] 미국편 – 바다를 넘어 병크로: 필리핀 수탈기 [지구병크연대기 #7] 미국편 – 바다를 넘어 병크로: 필리핀 수탈기🚢 미국, 바다를 넘다19세기 말, 미국은 이제 바다로 향했다.**스페인과의 전쟁(1898)**에서 승리한 미국은 필리핀, 괌, 푸에르토리코를 차지."식민지는 나쁜 것"이라며 영국을 비난하던 미국, 이제는 그 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한다.“이제 주인도 바뀌었고, 방식도 바뀌었지. 더 은근하고 더 집요하게.”🏝️ 필리핀은 왜 중요했나?하와이: 태평양 항로의 핵심 보급 기지괌: 서태평양 방어선의 전초기지하지만 필리핀은 달랐다.시장: 미국 상품의 새로운 소비처자원: 설탕, 코코넛, 광물 등 풍부한 천연자원전략: 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인구: 노동력 + 지배 실험 대상그래서 필리핀 점령은 단순한 해군 보급 기지 수준이 아니라, 시장 + 자원 + .. 2025. 6. 23.
[지구병크연대기 #6] 미국편 – 시작부터 병크였다: 인디언 학살 [지구병크연대기 #6] 미국편 – 시작부터 병크였다: 인디언 학살🪶 “미국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오늘날의 미국은 원래 인디언, 즉 아메리카 원주민의 땅이었다.유럽인들이 들어오기 전, 북미 전역에 다양한 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살아갔다.하지만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열강의 탐험가들과 이주민들이 상륙하며, 이 땅은 점점 침탈당하기 시작했다.“발을 디딘 순간부터 미국은 누군가의 터전을 부수고 있었다.”🌽 도움받은 자들이 되려 칼을 들다초창기의 이민자들은 새로운 땅에서 고전했다.풍토병과 땅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그들은 식량 부족과 병으로 목숨을 잃어갔다.그런 그들에게 약과 식량을 주고, 농사짓는 법을 알려준 건 인디언들이었다.그들이 도와준 백인들의 후손이 그들의 후손들을 학살하고 땅을 빼앗을 줄, 인디.. 2025. 6. 23.
[지구병크연대기 #5] 영국편 – 제국이 남긴 최고의 병크, 바로 미국 [지구병크연대기 #5] 영국편 – 제국이 남긴 최고의 병크, 바로 미국🇺🇸 “가장 먼저 독립을 외친 식민지, 그 이름은 미국”수많은 식민지를 거느렸던 영국이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곳은 북아메리카, 바로 미국의 전신인 13개 식민지였다.이들은 점차 자치권을 요구하고, 세금에 반발하며 독립 운동에 나섰고,결국 1776년, 미국은 독립을 선언하며 세계 최초의 반식민지 국가로 떠오름.“티파티 한 번 잘못 열었다가 제국 하나 날아갔다.” – 보스턴 시민 농담🏴‍☠️ 식민지는 떠났지만, 병크는 남는다영국은 미국 독립 이후에도 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계속 확장.그러나 미국은 ‘식민지 피해자’에서 ‘제국의 후계자’로 변모.내정을 정비한 뒤, 하와이 병합, 필리핀 점령, 쿠바·괌 확보 등, 과거 영국이 했던 것과 똑.. 2025.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