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자의 입장에서 본 한반도: 이 땅은 왜 이렇게 무서운가」3편 — 고대부터 산을 무기로 쓴 나라
「공격자의 입장에서 본 한반도: 이 땅은 왜 이렇게 무서운가」3편 — 고대부터 산을 무기로 쓴 나라성보다 산을 믿은 이유 고대 국가들이 전쟁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한 건 **“어디서 싸울 것인가”**였다.한반도의 선택은 명확했다.넓은 평야가 아니라, 산 자체를 전장으로 만드는 것.평지에 성을 쌓는 건 자원도 많이 들고, 한번 뚫리면 끝이었다.반면 산은 이미 존재하는 천연 요새였다.깎을 필요도, 옮길 필요도 없었다.그저 길을 막고, 오르기 어렵게 만들고, 내려다보면 됐다.이 선택은 단순한 방어가 아니라,공격자의 전쟁 방식을 처음부터 망가뜨리는 전략이었다.고구려: 산성으로 만든 국가고구려는 아예 산성 국가였다.국경 방어선, 수도 방어, 후방 거점까지모두 산 위에 배치했다.환도산성, 국내성, 안시성 같은..
2025.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