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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병크 연대기 – 이라크 - 2편 – 후세인의 시대 (1979~2003) 💣 지구병크 연대기 – 이라크 - 2편 – 후세인의 시대 (1979~2003)🩸 절대권력의 시작, 그리고 광기의 체제화1979년, 사담 후세인은 드디어 권좌에 오른다.그는 정적들을 숙청하며 “이라크는 나다”라는 선언을 실현했다.군부, 정보기관, 언론, 종교까지 모두 그의 감시망 아래 들어갔다.국가의 상징은 국기나 헌법이 아니라, 후세인의 초상화였다.그의 권력은 공포와 석유로 유지됐다.석유 수입은 무기와 정보기관에 쏟아졌고,국민은 전쟁의 연료가 되어 갔다.⚔️ 이란과의 8년 전쟁 — ‘중동의 베트남’1980년, 후세인은 이란 혁명 직후의 혼란을 틈타 공격을 감행한다.그는 “이란을 무너뜨리면, 중동의 맹주가 될 것”이라 믿었다.그러나 전쟁은 8년 동안 끝나지 않았다.도시들은 폐허가 되고, 경제는 붕괴했다.. 2025. 10. 29.
🏺 지구병크 연대기 – 이라크 - ⚔️ 1편 – 석유 위의 왕국 (1920~1979) 🏺 지구병크 연대기 – 이라크 - ⚔️ 1편 – 석유 위의 왕국 (1920~1979)🌍 영국이 만든 나라, 불안으로 태어나다이라크의 현대사는 시작부터 인공적이었다.제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은 오스만 제국의 잔해 위에‘석유 확보를 위한 지도’를 그리며 새로운 나라를 만들었다.국경은 종교도, 민족도 아닌 영국의 통치 편의성으로 나뉘었고,그 안엔 시아파·수니파·쿠르드족이 억지로 한 국경선 안에 갇혔다.그 결과, 이라크는 태생부터“누가 통치하든 누군가는 억압받는 나라”로 출발했다.🏛 왕이 세워진 나라, 국민 없는 왕국1921년, 영국은 친서방 성향의 파이잘 1세를 왕으로 세운다.하지만 그는 백성보다 영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리 통치자’에 가까웠다.이라크는 독립국의 이름을 가졌지만,그 통화·군대·외교는 .. 2025. 10. 29.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35편 - 🇸🇦 사우디, 두 거인의 틈에서 — “OPEC+ 균형의 딜레마”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35편 - 🇸🇦 사우디, 두 거인의 틈에서 — “OPEC+ 균형의 딜레마”“석유의 왕국도, 두 제국의 그림자에선 자유롭지 않다.”🛢 OPEC+의 균열 조짐로이터 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OPEC+ 생산 조정 전략을 두고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극도로 민감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러시아는 전쟁비용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원유 수출을 원하지만,미국은 유가 상승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을 우려하며 사우디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그 결과, 사우디는 내부적으로 ‘OPEC+ 내의 중립적 조정자’ 역할을 자임하고 있지만현실적으로는 어느 쪽의 불만도 피하기 어렵다.⚙️ 미국과의 갈등, 러시아와의 공존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워싱턴은 “사우디가 미국산 셰일 기업과 .. 2025. 10. 29.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34편 - 🇺🇸🇨🇳 트럼프–시진핑, 무역회담 재개 임박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34편 - 🇺🇸🇨🇳 트럼프–시진핑, 무역회담 재개 임박“관세와 희토류 사이, 세계의 숨이 멎는다.”🧭 무역 전선의 재가동워싱턴과 베이징 사이에서 한동안 멈춰 있던 무역 대화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중국 상무부 간의 실무 협의가 최근 열려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직접 정상회담 재개를 위한 틀(frame)**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핵심 의제는 희토류·관세·반도체 공급망 세 가지.미국은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일시 정지(pause)**를 검토 중이며,그 대가로 중국은 희토류 수출의 투명한 관리 체계를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적 계산트럼프는 대선 이후에도 “미국산 제조업 복.. 2025. 10. 29.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33편 - 🇨🇳 말레이시아 APEC 정상회의 — 중국, 다자무역 주도권 재확인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33편 - 🇨🇳 말레이시아 APEC 정상회의 — 중국, 다자무역 주도권 재확인“미국이 빠진 자리에, 중국이 앉았다.”🧭 정상회의의 새로운 구도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PEC) 정상회의는올해 유난히 ‘조용한 미국’과 ‘적극적인 중국’의 대비로 주목받았다.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제조업 보호와 반중 통상 압박에 집중하는 동안,중국은 역내에서 다자무역·개방경제의 중심축으로 자신을 내세웠다.시진핑 주석은 화상 연설을 통해“보호주의와 디커플링은 세계 경제의 미래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강조하며,‘하나의 시장, 하나의 아시아’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걸었다.💹 중국의 계산된 외교 무대 복귀중국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외교 제스처가 아니다.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관세·수.. 2025. 10. 29.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32편 - 🇺🇸 아마존, 기업 직무 최대 3 만 명 감축 — “팬데믹 과잉채용과 AI 전환의 대가”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32편 - 🇺🇸 아마존, 기업 직무 최대 3 만 명 감축 — “팬데믹 과잉채용과 AI 전환의 대가” “흔들리는 포장박스 뒤엔, 대형 기술기업의 구조조정이 있다.”🔍 핵심 내용아마존은 최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기업 (Corporate) 부문 직원 최대 약 3 만 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수치는 약 35만 명 규모의 기업 직원 중 10%에 해당하는 대폭 구조조정이 된다. 회사 측은 팬데믹 기간 동안 급격히 확대된 채용을 조정하고, 증가하는 비용을 낮추며, 인공지능(AI)과 자동화 전환을 가속하겠다는 전략이다. 다양한 부문이 감축 대상에 포함된다. 인사 (People Experience & Technology), 운영(Operation), 디바이스(Device .. 2025.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