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병크연대기 #7] 미국편 – 바다를 넘어 병크로: 필리핀 수탈기
🚢 미국, 바다를 넘다
- 19세기 말, 미국은 이제 바다로 향했다.
- **스페인과의 전쟁(1898)**에서 승리한 미국은 필리핀, 괌, 푸에르토리코를 차지.
- "식민지는 나쁜 것"이라며 영국을 비난하던 미국, 이제는 그 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한다.
“이제 주인도 바뀌었고, 방식도 바뀌었지. 더 은근하고 더 집요하게.”
🏝️ 필리핀은 왜 중요했나?
- 하와이: 태평양 항로의 핵심 보급 기지
- 괌: 서태평양 방어선의 전초기지
- 하지만 필리핀은 달랐다.
- 시장: 미국 상품의 새로운 소비처
- 자원: 설탕, 코코넛, 광물 등 풍부한 천연자원
- 전략: 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
- 인구: 노동력 + 지배 실험 대상
그래서 필리핀 점령은 단순한 해군 보급 기지 수준이 아니라, 시장 + 자원 + 전략적 위치 + 인구 통제까지 전방위적 병크로 확장된 케이스다.
즉, **필리핀은 단지 ‘배를 세우는 곳’이 아니라, ‘수탈하고 지배하는 실험장’**이었다.
🔥 독립운동? 그냥 진압이지
- 미국은 필리핀을 스페인에게서 "해방"시켰다고 했지만,
- 정작 필리핀 독립운동은 미국이 직접 진압했다.
- 1899~1902년 필리핀-미국 전쟁, 20만 필리핀 민간인 사망
- **“자유의 수호자”**라는 미국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모습
“식민지에서 해방됐지만, 주인은 바뀌었을 뿐이었다.”
📚 문화 말살 + 경제 종속
- 영어 강요, 미국식 교육제도 이식
- 기존의 스페인어와 현지 문화는 점점 사라짐
- 경제는 설탕·담배·삼나무 등 일부 산업만 특화, 나머지는 수입 의존
오늘날 필리핀의 영어 교육 열풍은 그 병크의 연장선이다.
🇪🇸🇺🇸 스페인과 미국의 흔적
- 스페인 지배의 흔적: 필리핀 사람들은 지금도 ‘은행’을 **‘banco’**라고 부른다.
- 미국 지배의 흔적: 지금도 미국식 영어, 헌법, 정치제도를 따름
만약 미국이 아니었다면, 오늘날 우리는 영어 대신 스페인어 학원을 다니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 마무리 대사
“누군가의 바다는 누군가에겐 감옥이었다. 미국은 배를 띄웠고, 필리핀은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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