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국제정치 개그 시리즈231

🌏 《지구병크 연대기 – APEC의 탄생과 역설》⚙️ 2편 – 통합의 그늘 (2000~2010) 🌏 《지구병크 연대기 – APEC의 탄생과 역설》⚙️ 2편 – 통합의 그늘 (2000~2010) 2000년대 초, 세계는 ‘글로벌화의 황금기’를 외쳤다.그러나 APEC의 회의장 안에서는 묘한 공기가 돌기 시작했다.“협력”이라는 단어가 점점 “이익 조율”로 바뀌고 있었던 것이다. 아시아 금융위기로 신흥국들이 휘청거린 사이,중국은 WTO 가입(2001)을 통해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했다.APEC 무대에서 중국은 자신감을 드러냈고,미국은 이를 견제하며 자유무역의 ‘룰 메이커’ 자리를 사수하려 했다. 그 사이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같은 나라들은글로벌 가치사슬의 하청 구조 속에서‘성장은 했지만, 주도하지는 못한’ 기묘한 상태로 남았다.WTO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지고,각국은 FTA, 양자협정.. 2025. 10. 30.
🌏 《지구병크 연대기 – APEC의 탄생과 역설》🏗️ 1편 – 태평양의 약속(1989~1999) 🌏 《지구병크 연대기 – APEC의 탄생과 역설》🏗️ 1편 – 태평양의 약속(1989~1999)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세계는 “이념의 시대에서 시장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었다.그때 태평양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구상이 등장한다 — 바로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당시 미국, 일본, 호주가 주도하며 내세운 명분은 ‘공동 번영’이었다.하지만 그 속내는 분명했다.미국은 자국 중심의 무역질서를 강화하고 싶었고,일본은 ‘경제대국’의 위상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하려 했다.호주는 중개자이자 조율자 역할로 존재감을 드러냈다.1990년대 초, APEC은 순식간에 21개 회원국을 포괄한 초대형 경제 협의체로 성장했다.그러나 협력보다 경쟁이 먼저였다.개방·민영화·규제완화 — 신자유주의의 3단 콤보가태.. 2025. 10. 30.
🔥 지구병크 연대기 – 이라크 - 3편 – 자유의 잔해 (2003~현재) 🔥 지구병크 연대기 – 이라크 - 3편 – 자유의 잔해 (2003~현재)💥 ‘자유’의 이름으로 시작된 새로운 혼돈2003년, 미국은 대량살상무기를 명분으로 이라크를 침공했다.걸프전의 악몽이 아직 남아있던 국민들은“이번에는 진짜 해방이 올까?” 하고 잠시 기대했지만,폭격이 끝난 뒤 남은 것은 권력의 진공뿐이었다.사담 후세인은 포로로 잡혀 교수형에 처해졌고,독재자는 사라졌지만, 그가 남긴 공포의 시스템은 여전히 작동하고 있었다.전기가 끊기고, 식수가 오염되고, 거리엔 민병대가 돌아다녔다.‘자유’는 곧 ‘무정부’의 다른 이름이 되었다.⚔️ 종파 전쟁, 그리고 알카에다의 귀환후세인이 무너진 뒤,수니파·시아파·쿠르드족 간의 균형은 완전히 무너졌다.새 정부는 시아파 중심으로 재편되었고,박해받던 수니파는 무장 저.. 2025. 10. 29.
💣 지구병크 연대기 – 이라크 - 2편 – 후세인의 시대 (1979~2003) 💣 지구병크 연대기 – 이라크 - 2편 – 후세인의 시대 (1979~2003)🩸 절대권력의 시작, 그리고 광기의 체제화1979년, 사담 후세인은 드디어 권좌에 오른다.그는 정적들을 숙청하며 “이라크는 나다”라는 선언을 실현했다.군부, 정보기관, 언론, 종교까지 모두 그의 감시망 아래 들어갔다.국가의 상징은 국기나 헌법이 아니라, 후세인의 초상화였다.그의 권력은 공포와 석유로 유지됐다.석유 수입은 무기와 정보기관에 쏟아졌고,국민은 전쟁의 연료가 되어 갔다.⚔️ 이란과의 8년 전쟁 — ‘중동의 베트남’1980년, 후세인은 이란 혁명 직후의 혼란을 틈타 공격을 감행한다.그는 “이란을 무너뜨리면, 중동의 맹주가 될 것”이라 믿었다.그러나 전쟁은 8년 동안 끝나지 않았다.도시들은 폐허가 되고, 경제는 붕괴했다.. 2025. 10. 29.
🏺 지구병크 연대기 – 이라크 - ⚔️ 1편 – 석유 위의 왕국 (1920~1979) 🏺 지구병크 연대기 – 이라크 - ⚔️ 1편 – 석유 위의 왕국 (1920~1979)🌍 영국이 만든 나라, 불안으로 태어나다이라크의 현대사는 시작부터 인공적이었다.제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은 오스만 제국의 잔해 위에‘석유 확보를 위한 지도’를 그리며 새로운 나라를 만들었다.국경은 종교도, 민족도 아닌 영국의 통치 편의성으로 나뉘었고,그 안엔 시아파·수니파·쿠르드족이 억지로 한 국경선 안에 갇혔다.그 결과, 이라크는 태생부터“누가 통치하든 누군가는 억압받는 나라”로 출발했다.🏛 왕이 세워진 나라, 국민 없는 왕국1921년, 영국은 친서방 성향의 파이잘 1세를 왕으로 세운다.하지만 그는 백성보다 영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리 통치자’에 가까웠다.이라크는 독립국의 이름을 가졌지만,그 통화·군대·외교는 .. 2025. 10. 29.
🔥 지구병크 연대기 – 혐중의 시대 (3편) - “브렉시트가 불 붙인 세계의 분열” 🔥 지구병크 연대기 – 혐중의 시대 (3편) - “브렉시트가 불 붙인 세계의 분열”“증오가 애국의 언어가 된 세상.”🇬🇧 1. 브렉시트 – 세계 분열의 점화식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는 단순한 ‘유럽연합 탈퇴’가 아니었다.그건 정치가 대중의 불안을 연료로 삼는 기술의 완성이었다.경제 위기, 난민, 실업, 범죄 — 모든 문제의 원인을 ‘브뤼셀’과 ‘이민자’ 탓으로 돌렸다.‘유럽이 우리를 착취한다’, ‘이민자가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는다.’이 말은 나중에 트럼프의 “Make America Great Again”으로,또 한국의 “중국 탓 정치”로 수입되었다.브렉시트는 하나의 병이었다.이름하여 **“정치적 면역체계를 파괴하는 혐오의 바이러스”**였다.🌍 2. 세계는 탈세계화의 거대한 회귀선으로브렉시트 이후.. 2025.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