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세계정세 알쓸잡잡624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70편 - 인도·태평양 안보 — ‘유연한 주둔’이라는 새로운 계산법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70편 - 인도·태평양 안보 — ‘유연한 주둔’이라는 새로운 계산법 미국 국방부가 최근 내놓은 메시지는 짧지만 의미심장하다.“주한미군 및 인도·태평양 지역 병력 운용에서 더 큰 유연성을 추구하겠다.”표면적으로는 북한 억지와 동맹 방어 약속을 재확인하는 발언이지만,그 속에는 미군의 존재 방식을 “주둔”에서 “운용”으로 바꾸겠다는 신호가 담겨 있다.⚓ ‘주둔군’에서 ‘순환군’으로냉전 이후 미군은 동맹국 내에 고정된 형태로 머물렀다.하지만 지금의 인도·태평양 전략은병력을 한 나라에 묶지 않고, 지역 전체에서 순환 운용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이는 곧, 위기 시 미군의 병력과 자산이“한반도 전용”이 아니라 “태평양 전체 자산”으로 취급된다는 뜻이다.🇰🇷 한국의 입장 — 든든함과 불.. 2025. 11. 10.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69편 - AI·양자·그린테크가 엮는 새 판 — 기술은 이제 ‘권력의 3요소’다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69편 - AI·양자·그린테크가 엮는 새 판 — 기술은 이제 ‘권력의 3요소’다 11월, 글로벌 기술 산업의 키워드는 여전히 AI(인공지능), 양자기술, 그린에너지, 그리고 사이버보안이다.이 네 가지는 이제 따로 움직이지 않는다.각국의 정책·산업·안보 전략이 하나로 엮이며,‘첨단기술’이란 단어가 더 이상 미래의 논문이 아니라지금 눈앞의 국제 질서가 되고 있다.🔹 AI, 통신, 그리고 실시간 현실의 시작5G를 넘어 6G로 향하는 인프라 확장 속에서,초저지연 통신을 이용한 디지털 트윈과 실시간 원격제어 시스템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지금까지는 시뮬레이션으로만 존재하던 가상 공장과 도시가이제는 현실의 생산 라인과 연결된 상태로 돌아간다.‘한 번 멈추면 국가 전체가 멈추는 네트워크.. 2025. 11. 10.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68편 - 아마존으로 돌아온 유엔 기후총회 – “진실의 COP”이 던진 경고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68편 - 아마존으로 돌아온 유엔 기후총회 – “진실의 COP”이 던진 경고 브라질 베렝(Belém), 아마존 강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서제30차 유엔 기후총회(COP30) 가 열렸다.리우 회의 이후 30년 만에 남미로 돌아온 이번 회의의 상징은 분명하다 —이제는 선언이 아니라 결산의 시간이라는 것이다.브라질 대통령 룰라 다 실바는 개막 연설에서 이번 회의를“진실의 COP(COP of Truth)”이라 부르며, 지난 수십 년간의 약속 불이행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2.5℃ 시대의 현실유엔환경계획(UNEP)의 최신 에미션 갭 보고서는 냉정하다.각국이 약속한 감축 목표를 모두 지킨다 해도,지구 평균기온은 2.3~2.5℃ 상승으로 예상된다.1.5℃ 목표는 더 이상 현실이 아니다.유.. 2025. 11. 10.
🌍 지구병크 연대기 – 삼각의 현실 - 제3편: 균형의 시대, 그림자의 해양 🌍 지구병크 연대기 – 삼각의 현실 - 제3편: 균형의 시대, 그림자의 해양🌏 다시 시작된 냉전의 바다한·미·일 삼각동맹이 현실이 되었다.이제 태평양의 힘의 축은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거인의 사이에서다시 ‘균형’을 찾아야 하는 시대에 들어섰다.많은 사람들은 “또다시 냉전인가?”라고 묻는다.하지만 이번 냉전은 이념이 아니라 공급망, 기술, 해양로, 생존경제의 문제다.즉, 이번엔 누가 옳고 그르냐가 아니라,누가 연결망을 통제하느냐의 싸움이다.🐉 중국의 부상과 바다의 현실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제조국이며,해상운송의 절반 이상이 동아시아 해역을 지난다.문제는 그 바다를 중국이 점점 ‘내해(內海)’처럼 다루기 시작했다는 점이다.남중국해 인공섬 기지화동중국해 군사활동 확대대만 인근 항로 압박이건 단순한 군사.. 2025. 11. 7.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67편— 한·미 ‘핵잠수함 동맹’, 바다 밑에서 움직이는 판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67편— 한·미 ‘핵잠수함 동맹’, 바다 밑에서 움직이는 판 ⚓ 미국, 핵추진 잠수함 기술 공유 선언2025년 10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울 회담 직후 발표했다.“미국은 한국에 **핵추진 잠수함(SSN) 기술을 공유한다.”이는 냉전 이후 가장 민감한 군사 기술 중 하나를 동맹국에 개방하는 조치였다.미국이 선택한 상대가 일본도, 호주도 아닌 한국이었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트럼프 행정부의 “동맹 강화” 메시지 속에는 중국 견제와 지역 해양 전략 재편이 동시에 담겨 있다.이번 결정은 단순한 방위 협력 이상의 함의를 지닌다.🧭 전략 질서의 재편한국 입장에선 명백한 전력 자립의 진전이다.핵추진 잠수함은 디젤잠수함보다 두 배 이상 깊게, 세 배 이상 오래 잠항할 수 .. 2025. 11. 7.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66편— 베이징, 숨 쉴 수 없는 도시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66편— 베이징, 숨 쉴 수 없는 도시 🌫️ AQI 236, ‘매우 나쁨’ 단계2025년 11월 5일, 중국 베이징의 대기질지수(AQI)가 236을 기록했다.이는 ‘매우 나쁨(Very Unhealthy)’ 단계로, 세계 주요 도시 중 상위 10위권에 들 만큼 심각한 수치다.하늘은 회색 안개로 뒤덮였고, 시민들은 야외 활동 제한 경보를 받았다.공장 굴뚝과 자동차 매연, 난방용 석탄 사용이 맞물리며, 도시는 다시 ‘스모그 시즌’에 진입했다.🏭 성장의 그림자베이징의 스모그는 더 이상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급속한 도시화, 산업집중, 화석연료 의존이 만들어낸 결과다.특히 겨울철 난방 수요가 폭증하면서 석탄 연소량이 2배 이상 증가했고,공기 중 초미세먼지(PM2.5)는 WHO 권고 기.. 2025.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