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병크 연대기 76편 – 네덜란드편 (1)
🌍 지구병크 연대기 76편 – 네덜란드편 (1) 바다와 싸운 나라, 황금시대의 시작네덜란드는 태어날 때부터 병크와 기적이 교차하는 나라였다.지도 한 장만 봐도 알 수 있듯, 국토 절반이 바다보다 낮은 땅.조금만 방심하면 집이 통째로 수영장이 되고, 도시는 한순간에 침몰할 수 있었다.그래서 네덜란드 사람들은 곡괭이와 흙자루, 제방(다이크)으로 “물과 전쟁”을 시작한다.바다를 막아내고, 호수를 메우고, 새 땅을 뽑아내는 기적 같은 작업.이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땅을 **“폴더(polder)”**라고 불렀다.즉, 네덜란드는 땅을 “갖다 쓰는” 게 아니라, 아예 “만들어내는” 민족이었다.그렇게 바다를 몰아내고 생긴 땅 위에, 네덜란드인들은 새로운 산업과 도시를 세웠다.17세기에 들어서면, 작은 나라가 세계 무역..
2025. 8. 26.
지구병크 연대기 75편 – 포르투갈 편 ( 3편 – 제국의 그림자 )
지구병크 연대기 75편 – 포르투갈 편 ( 3편 – 제국의 그림자 ) 19세기 초, 포르투갈 제국의 심장부였던 브라질이 독립을 선언하면서, 제국은 급격한 몰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브라질은 단순한 식민지가 아니었다. 설탕, 커피, 담배, 목재, 금, 다이아몬드까지 제국 재정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거대한 보고였다. 그러나 그 ‘황금알 낳는 거위’가 사라지자, 포르투갈은 한순간에 재정 적자 국가로 추락했다. 남은 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몇몇 식민지였다. 모잠비크, 앙골라, 마카오, 티모르 같은 지역이었지만, 이미 산업혁명으로 무장한 영국·프랑스·네덜란드의 식민지 운영 시스템과 비교하면, 포르투갈의 통치는 구식이었다. 기계화된 생산과 철도망, 대규모 무역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경쟁국들 사이에서, 포르투갈은 1..
2025.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