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병크연대기 – 벨기에편
부제: "콩고를 잡은 벨기에, 인류학살의 VIP석으로"
🧀 “벨기에? 초콜릿, 맥주, 평화로운 나라 아냐?”
흔히 벨기에는 “유럽의 조용한 형”처럼 인식된다.
EU 본부도 있고, 중립적 이미지, 그리고…
초콜릿, 맥주, 와플.
하지만 그 이미지 뒤에는, 세계사 최악의 학살 중 하나가 숨어 있었다.
그 이름은 콩고 자유국(Congo Free State)
그리고 그 뒤에 있던 남자, 레오폴드 2세.
👑 “국왕 한 명이 나라 하나를 삼킨다”
1890년대, 유럽 제국주의 경쟁 속에서
벨기에는 상대적으로 약소국이었다.
그런데 레오폴드 2세가 신박한 아이디어를 낸다.
“나라가 콩고를 가진 게 아니고…
나, 레오폴드가 직접 가질 수는 없을까?”
결과: 국가의 식민지가 아닌 왕의 개인 사유지.
= "콩고 자유국"이라는 자유 없는 지옥이 출범한다.
🩸 “고무를 못 뽑으면, 손을 뽑는다”
당시 세계는 고무 붐이었다.
레오폴드는 콩고에서 고무 채취로 막대한 수익을 얻는다.
문제는 방식이었다.
- 무노동 → 무처벌 → 절단형 처벌
- 고무 할당량을 못 채우면 손목이나 발목 절단
- 심지어 "총알을 낭비하지 않았다"는 증거로 잘린 손을 보고함
“한 사람을 쐈어요.”
“증거는?”
“여기… 손이요.”
그렇게 콩고는 고무 공장이 아니라 학살 공장이 된다.
☠️ “숫자도, 기록도, 모두 말이 안 된다”
- 30년 사이 콩고 인구 1,000만 → 500만으로 감소
- 절반은 고문, 절단, 기아, 학대
- 나머지는 전염병, 구조적 학살
인류학자들은 **"20세기 이전의 가장 체계적이고 산업적인 학살"**이라 부른다.
레오폴드는 죽기 전까지도
“나는 문명을 전파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벨기에 왕실은 긴 시간 동안
이 사실을 **“그 시절엔 다 그랬지…”**라며 덮었다.
💰 “그래도 남긴 건 있지 않았냐?”
역설적이게도,
그의 고무 수익은 벨기에의 경제 성장에 일부 기여했다.
왕의 개인 부를 넘어, 브뤼셀의 인프라와 공공건물 등도 그의 돈으로 지어졌고
유럽 열강 사이에서 벨기에의 위상도 올라갔다.
**“악마가 나라를 키운다”**는 말은 그럴 때 쓰는 건가 싶을 정도로…
하지만 그 성장의 자양분이
수백만 콩고인의 손과 발, 생명이었다는 것만은 부정할 수 없다.
🔥 “동상이 불타고, 진실이 올라온다”
최근 몇 년 간 벨기에에서도 변화가 일어났다.
- 레오폴드 2세 동상에 불 지르는 시민들
- 역사 교과서 수정 요구
- 콩고 후손들의 사과 및 보상 요구
하지만 벨기에 왕실은 여전히 공식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
그들에게 레오폴드는 여전히
**“국가의 부를 일으킨 왕”**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 마무리 코멘트
인류 역사에서 ‘국가 발전’과 ‘도덕적 파괴’는 종종 같은 길을 걸어왔다.
레오폴드 2세는 그 잔혹한 교차로에서,
수백만 생명을 짓밟고 부를 쌓은 자였다.
병크는 커도 1편이면 충분했다.
왜냐고?
그 1편 안에 수많은 관짝이 들어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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