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약에 한국이 ‘식민지가 된 적 없는 나라’였다면?
3편: “한반도를 둘러싼 삼국지 – 조선, 일본, 청의 삼각 줄다리기!”
19세기 후반, 조선은 프랑스와의 협력 덕분에 개화의 물꼬를 튼다. 프랑스와의 동맹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정치적 생존 전략이었다. 문제는… 일본과 청나라 역시 한반도에 군침을 흘리고 있었다는 점. 이 시기 한반도는 그야말로 동아시아 외교의 블랙홀이었다.
🔥 청나라: "너네 우리 조공국이었잖아?"
청은 조선이 프랑스와 너무 가까워지는 걸 견제하며 외교 압박을 가하기 시작한다.
"은혜도 모르는 놈들…" 하며 고종에게 친서를 보내고, 국경 인근 병력 증강을 노골화한다.
조선은 이를 역이용해 프랑스 대사에게 말한다.
“보셨죠? 이래서 우리 방위 협정이 더 절실하다고요.”
프랑스는 조선에 최신 무기와 군사 교관을 추가로 파견하고, 서해안에 군함도 정박시키며 시위에 나선다.
🗡️ 일본: “이러다간 우리 꼴리는 거 하나도 못 하겠는데?”
반면 일본은 조선을 경제·군사 양면에서 중계기지로 삼으려던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다.
그들은 급히 청나라와 비밀리에 외교 채널을 열고, ‘조선을 두고 우리끼리 잘해보자’는 양해각서를 검토한다.
그 결과?
👉 청일 간 조선 견제 공동 전선 형성!
…되나 싶었지만, 서로를 더 못 믿는 두 나라는 결국 협력 실패.
조선은 이 사이를 비집고, 프랑스와 손잡은 채 철도 부설권을 독자적으로 밀어붙이며 '기승전개화'를 이어간다.
📈 프랑스式 조선의 변화
- 개항 도시 인천과 목포에 프랑스 조계지 형성
- 한양에 유럽풍 도로와 근대식 시청사 건립
- 서양식 병원과 학교 설립, 엘리트 계층 양성
- '대원군 통상조약' 통해 관세 수입 증대
흥선대원군은 여전히 ‘강력한 군주권’을 고수하지만, 프랑스식 입헌주의를 일부 흡수하면서 ‘절대+입헌’의 독특한 체제로 진화한다.
🧠 결론: 삼각 줄다리기에서 조선이 이겼다고?
한반도는 청나라의 위협과 일본의 견제를 오히려 외교 자산으로 활용하며, 서구 열강과의 협력을 통해 생존을 넘어 성장을 시작한다.
그리고 이 모든 국면의 중심엔… 프랑스 와인과 함께 국사 교과서 1면을 장식하는 흥선대원군의 짤이 있다.
“내가 바로 협상의 신, 흥선 대디다.”
다음 편은 대망의 4편:
“산업혁명과 조선의 반격 – 기차 타고 베이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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