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 그 후 – 3편: 강대국 사이, 기회는 많다》09
통일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겁먹을 필요는 없었다.
우리는 이미 게임판 위에 있었고, 이제는 주사위를 던질 차례였으니까.
🎯 전략적 외교 줄타기: 통일 한국의 초반 포지션
통일된 한국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신흥 강국이었다.
중국과 국경을 맞댄 자유주의 진영의 핵심국가,
러시아·일본·미국 모두와 교역하고 정치적 대화를 유지하는 균형자.
미국: "북한 핵 없앴지? 경제 지원 준비됐어."
중국: "조용히만 지내자고. 우리랑도 잘 지내자."
러시아: "우리랑 철도 연결하고 자원도 캐러 가자."
이제부터는 우리가 카드를 쥐는 입장이었다.
🧠 통일 북한 지역은 곧 '외교 자산'
과거에는 북한이 '국제 문제'였다면
이제는 그 자체가 전략적 협상의 레버리지였다.
- 러시아와는 북극항로 및 철도 인프라를 협상 카드로
- 중국과는 국경 무역과 안정성 보장 조건으로 거래
- 미국과는 핵폐기 보상, 민주주의 확산 모델로 외교 우위 점유
북한이라는 공간은 단순한 '영토 확장'이 아니라,
글로벌 외교 무대에서 쓸 수 있는 지렛대가 된 셈이다.
🚆 인프라 외교: 철도가 바꾼 판도
- 남북 종단철도 →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연결
- 부산 → 유럽까지 이어지는 철로, 물류 혁신
- 중국과의 경로는 선택지로만 남겨둠 (깔아만 놓고 안 씀)
"우리가 중국 땅을 안 통과해도 된다면,
그들도 우리 눈치를 좀 더 보게 되겠지."
📌 균형외교를 위한 3대 전략
- 미국과의 공고한 동맹
- 주한미군 유지
- 한미 FTA+ 통상 확대
- 러시아와의 전략 협력
- 에너지 자원 협력
- 인프라 사업 공동 추진
- 중국과의 조심스러운 관리
- 경제적 협력은 하되
- 정치·군사 분야 개입은 철저히 차단
🎯 결론: 강대국 사이, 줄타기 아닌 '선택받는 자'
과거에는 한반도가 열강의 놀이터였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판을 깔고 있었다.
누가 우리를 선택할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
우리가 누구를 선택할지 고민하는 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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