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병크연대기 #3] 영국편 – 굶주림 하나로 끝장낸 제국 (3부)
🌾 벵골 대기근 – “곡물은 있는데 니 몫은 없어”
1943년, 인도 벵골 지방에서 300만 명이 굶어 죽은 대기근 발생.
- 문제는 쌀이 없던 게 아님. 영국은 식량을 전쟁 자원으로 간주, 벵골엔 공급 안 함
- 일부 식량은 바다에 폐기되거나, 영국 본국·다른 식민지로 우선 이송됨
윈스턴 처칠 왈: “인도인은 토끼처럼 번식한다.”
🤬 자연재해가 아니라, 정책적 무관심과 차별이 만든 참사.
🫠 그리고도 식량 사정이 나아지지 않자, 처칠은 인도에 “쌀 대신 감자 먹으면 되잖아?” 같은 조언을 남겼다.
“이쯤 되면 처칠은 제2차 세계대전의 히틀러가 아니라 제3세계의 고든램지였다.”
💸 경제도, 민심도 붕괴
- 굶주리는 사람들을 돕기보단, “곡물 가격이 오르면 공급이 늘겠지~” 식의 방임주의
- 결국 시장은 마비되고, 현지 통제 불능
“배고픈 건 니 사정이고, 우리는 가격 논리로 간다.”
현지에서는 ‘영국이 인도인을 학살하려 든 것과 다름없다’는 평가가 지배적.
🍽️ 식민 통치의 민낯
- 사건 이후 인도 전역에서 반영 감정이 폭발
- 독립운동에 불을 지핀 결정적 계기 중 하나
“빵 한 조각도 주지 않던 제국이, 충성을 원했다.”
🔚 한 줄 정리
“영국은 인도인을 총이 아닌 굶주림으로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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