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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정치 개그 시리즈

[지구병크연대기 #1] 영국편 – 세계를 병크로 물들이다 (1부)

by 지구굴림자 2025. 6. 21.

[지구병크연대기 #1] 영국편 – 세계를 병크로 물들이다 (1부)

“태양은 졌지만 병크는 졌지 않았다.”
세계를 밝히던 대영제국의 영광은 사라졌지만, 그들이 남긴 병크는 아직도 지구 곳곳에 뿌리내리고 있다.


🏳️ 발음주의! '중동 문제'의 발원지: 벨포어 선언

1917년, 영국은 ‘벨포어 선언’을 통해 유대인에게 팔레스타인 땅에 “민족적 고향”을 세우도록 지지한다.

  • 당시 팔레스타인에는 이미 아랍계 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 영국은 팔레스타인 아랍인들과도 '우호 협정'을 맺어놓고, 유대인에게도 약속한 것이다.

“두 집에 동시에 전세 계약 걸어놓고 입주일 되니까 연락 끊는 수준.”
그 결과:

  • 유대인 ↔ 아랍인 간의 갈등 시작
  • 이후 국제적 분쟁으로 발전, 지금까지 이어짐

📝 유대인은 당시 땅을 가지고 있던 영국의 마음을 정확히 파악해서 사라진지 천년이 넘는 이스라엘을 다시 재탄생시켰다. 물론 그 과정에서 기존에 있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마음은 무시되었다. 그들의 행동을 칭찬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기민하게 행동했던 것은 본받을 만하다.


🧨 분열의 씨앗: 인도-파키스탄 분단

  • 영국은 1947년 인도를 독립시키며 힌두교 인도와 이슬람 파키스탄으로 분리시킴
  • 이 과정에서 국경선도 제대로 안 긋고, 종교 기반으로 선을 그어 수천만 명이 강제이주
  • 이 과정에서 100만 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추산됨

“야 너네 둘이 싸우지 말고 각자 방 써~”

→ 벽도 없고 방도 없음. 그냥 마당에 줄 긋고 “여기부터 니 방” 한 수준

그리고 지금까지도 인도와 파키스탄은 카슈미르를 놓고 무력 충돌 중. 핵무장까지 함


🏏 크리켓은 남기고 떠났다

영국이 지배한 나라들에 병크도 많이 남겼지만 ‘크리켓’이라는 스포츠도 퍼트렸다.

  • 영연방 소속 국가들만 하는 스포츠인데, 특히 인도에서의 인기가 폭발적
  • 그들의 지배를 싫어했지만 스포츠는 즐기면서 하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자유는 못 줬지만 배트랑 공은 줬다.”

60년이 지난 지금, 웃어넘길 수도 있지만 가끔은 감상적으로 돌아보게 된다.


🔚 한 줄 정리

“영국은 떠났지만, 분쟁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