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제국 창건 연대기》1부.EP.5 – 평등을 외친 신하, 노론의 화살

🔥 EP.5 – 평등을 외친 신하, 노론의 화살 

📍1779년 봄, 안준오는 조정 회의에서 파격적인 주장을 던진다.

“사농공상, 그 허울뿐인 질서는 이제 걷어내야 할 허상입니다.”

정조는 말없이 그의 눈을 응시한다.
하지만 노론 중신들은 벌떡 일어나 성토를 쏟아낸다.

🧨 노론 중신들:

“장사치와 양반을 같게 보겠다는 말이오?”
“천민의 피가 조정을 더럽히는 날이 머지않았구려!”

🔹 정조는 단호하게 말한다.

“누가 백성을 천하다고 말하는가.
하늘은 사람 위에 사람을 두지 않았다는 말,
이제 조선이 증명할 것이다.”

📍며칠 뒤, 안준오는 상가 출신의 약혼녀와의 혼인을 정식으로 요청한다.
정조는 잠시 침묵하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정조:
“그 혼례는 너의 뜻이 아니라, 시대의 선언이 될 것이다.”

💍 혼례 소식이 퍼지자, 노론은 격렬히 반발한다.

“한낱 장사치의 딸을 정실이라니… 이 나라의 격이 무너졌도다!”
“왕께서 어찌 저런 혼인을 허락하신단 말이오!”

그 와중에, 시정잡배들이 돈을 받고 뿌린 유언비어도 돌기 시작한다.
“안준오가 여색에 미쳐 상단과 결탁했다더라”
“상업을 키우는 척하면서 이득을 나누는 무리라더라”

🗡️ 혼례 전야, 자객의 그림자
밤중에 관저 뒷편으로 잠시 걸음을 옮긴 안준오.
그 앞을 검은 그림자가 가로막는다.

자객 (날카롭게):
“상놈이 정실을? 그 오만의 값을 치러라.”
검이 휘둘러지고, 안준오는 날렵하게 몸을 틀어 반격.
그의 검집이 자객의 손목을 가격하고, 자객은 독을 물고 자결한다.

안준오는 조용히 피 묻은 겉옷을 벗고,
상처 입은 팔을 감싼 채 서재로 돌아온다.

🌙 혼례의 밤, 조용한 고백

그녀:

“…팔이… 괜찮으신가요?”

안준오 (작게 웃으며):

“작은 해프닝이오. 내가 지켜야 할 것이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달은 밤이었소.”

그녀는 말없이 그의 손을 잡는다.
그리고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말한다.

그녀:
“저는 부끄러워하지 않겠습니다.
그대와 나란히 걷는 길이라면, 어느 골목이든 마다하지 않겠어요.”

💞 운명의 고백

안준오:

“나는 필부요.
매일 성인을 쫓아 발버둥치는 아둔한 자요.
하지만 그런 자도 아는 것이 있소.”

그녀가 조용히 미소 지으며 고개를 숙인다.
그 순간, 안준오는 살짝 고개를 숙이며 말한다.

“내가 그대를 사모하고 있다는 것.
그건 너무도 잘 아오.”

📌 정조의 독백 (혼례 후)

“노론은 분노했겠지.
그러나 조선은 이제, 귀천이 아닌 능력을 보게 될 것이다.
그 시작을… 내가 밀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