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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현재 진행형 169편》- 트럼프·푸틴 정상회담, 알래스카에서 개최 《지구는 현재 진행형 169편》- 트럼프·푸틴 정상회담, 알래스카에서 개최 오는 8월 15일, 미국 알래스카의 앵커리지에서 역사적인 미·러 정상회담이 열린다.참석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번 회담은 단순한 외교 이벤트가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을 논의하는 ‘잠재적 평화 협상’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전 기자들과 만나 “푸틴과 젤렌스키가 평화를 이룰 것”이라고 단언했다.다소 단순해 보이지만, 그의 발언은 일종의 ‘정치적 압박’이자 기대감을 부풀리는 전략으로 해석된다.문제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아직 이번 회담에 직접 참석한다는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는 점이다.이번 회담의 배경에는 몇 가지 현실적인 이유가 .. 2025. 8. 18.
《지구는 현재 진행형 168편》- 우크라이나 키이브스타, 나스닥 상장 《지구는 현재 진행형 168편》- 우크라이나 키이브스타, 나스닥 상장 우크라이나의 대표 IT 기업이 뉴욕 나스닥 증시에 상장하며, 전쟁 중에도 포기하지 않는 경제 회복 의지를 세계에 각인시켰다.이번 상장은 단순히 기업 한 곳의 성공을 넘어, 러시아 침공 이후 불확실성과 자본 유출에 시달리던 우크라이나 경제에 상징적인 ‘부활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 회사는 전쟁 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사이버 보안 솔루션 등 세계적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전쟁 발발 후 본사의 일부 인력은 해외로 분산 배치됐고, 서버 인프라도 전 세계 여러 거점에 분산해 공격 위험을 최소화했다.그 결과, 전쟁이 장기화되는 와중에도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고, 글로벌 시장.. 2025. 8. 18.
지구병크 연대기 75편 – 포르투갈 편 ( 3편 – 제국의 그림자 ) 지구병크 연대기 75편 – 포르투갈 편 ( 3편 – 제국의 그림자 ) 19세기 초, 포르투갈 제국의 심장부였던 브라질이 독립을 선언하면서, 제국은 급격한 몰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브라질은 단순한 식민지가 아니었다. 설탕, 커피, 담배, 목재, 금, 다이아몬드까지 제국 재정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거대한 보고였다. 그러나 그 ‘황금알 낳는 거위’가 사라지자, 포르투갈은 한순간에 재정 적자 국가로 추락했다. 남은 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몇몇 식민지였다. 모잠비크, 앙골라, 마카오, 티모르 같은 지역이었지만, 이미 산업혁명으로 무장한 영국·프랑스·네덜란드의 식민지 운영 시스템과 비교하면, 포르투갈의 통치는 구식이었다. 기계화된 생산과 철도망, 대규모 무역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경쟁국들 사이에서, 포르투갈은 1.. 2025. 8. 15.
지구병크 연대기 74편 – 포르투갈 편 2편: 몰락의 씨앗 지구병크 연대기 74편 – 포르투갈 편 2편: 몰락의 씨앗 포르투갈은 한때 ‘바다 위의 제국’이었다. 향신료, 금, 은, 노예 무역으로 번영을 누리며, 세계 지도 위에 붉은 깃발을 꽂아갔다. 하지만 그 화려한 항로 뒤에는 이미 몰락의 씨앗이 심어져 있었다.1. 과도한 식민지 확장 – 작은 나라의 무리수국민 수 100만 남짓한 나라가 아프리카 서해안부터 브라질, 인도, 말라카, 심지어 일본까지 식민지를 세웠다. 하지만 국력은 한정돼 있었고, 수송·행정·방어에 드는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불어났다. 마치 소형차 엔진으로 항공모함을 움직이려는 격이었다.2. 스페인 합병(1580~1640) – 주도권 상실1580년 왕위 계승 문제로 포르투갈 왕가가 끊기자, 스페인이 ‘형제의 나라’라는 명목으로 합병했다. 그러나.. 2025. 8. 15.
지구병크 연대기 73편 – 포르투갈 편 (1편: 찬란한 출발) 지구병크 연대기 73편 – 포르투갈 편 (1편: 찬란한 출발)15세기, 유럽의 변방에 있던 작은 나라 포르투갈은 뜻밖의 이유로 역사의 전면에 등장했다.그 중심에는 ‘항해왕자’ 엔히크가 있었다.그는 단순히 왕족이 아니라, 항해·지도 제작·천문학 연구의 후원자였다.아프리카 서해안을 따라 항로를 개척하며, 금·상아·노예 무역의 길을 열어젖혔다.바다 위의 길목을 장악하다바르톨로메우 디아스: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 도달(1488)바스코 다 가마: 인도 항로 개척(1498) → 향신료 무역 독점포르투갈은 단숨에 **‘유럽 갑부’**로 등극이후 브라질, 동남아, 아프리카 요충지를 점령하며 전 세계에 무역 거점을 세움작지만 강한 제국인구는 고작 100만~150만 명 수준그러나 전 세계 바닷길에서 포르투갈 깃발이 펄럭.. 2025. 8. 15.
《지구는 현재 진행형 167편》- 스페인 산불, “기후 비상사태의 명백한 경고” 《지구는 현재 진행형 167편》- 스페인 산불, “기후 비상사태의 명백한 경고” 스페인 산불, “기후 비상사태의 명백한 경고” 올여름 이베리아 반도는 말 그대로 불의 계절이다. 카탈루냐 내륙에서 시작해 농가와 들판을 훑고 간 불길은 7월 초 이미 인명 피해까지 냈다. 진화가 가까스로 이뤄진 뒤에도 강풍·낙뢰 예보가 이어지며 소방당국은 하루가 멀다 하고 경계 태세를 풀지 못했다. “올여름 유럽 전역을 휘감은 폭염”이라는 큰 흐름 안에서 스페인의 산불은 예외가 아니라 상징이 됐다. 스페인 정부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테레사 리베라(생태전환부) 장관은 이번 산불을 두고 *“기후 비상사태의 명백한 경고(clear warning)”*라고 못 박았다. 더이상 ‘이례적 사건’으로 치부할 수 없고, 기후 적응과 산림.. 2025.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