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45 지구는 현재진행형 172편 - 수단의 재앙 — 자유주의 질서의 종말인가, 인류의 방임인가 지구는 현재진행형 172편 - 수단의 재앙 — 자유주의 질서의 종말인가, 인류의 방임인가 끊이지 않는 비극, 수단의 내전과 국가 붕괴2023년 4월 시작된 내전은 수단을 무정부 상태로 몰았다. 군부와 준군사집단 RSF 간의 잔혹한 충돌 속, 이미 150,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수백만 명이 식량 부족과 질병에 시달리며 말 그대로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잃었다.대규모 기근과 질병의 사슬기근은 겨우 시작이었을 뿐이다. 현재 전체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2,560만 명이 극심한 식량 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수많은 아이들이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다.특히 북 다르푸르 피난촌에서는 기아 공식 단계 IPC 5에 해당한 지 오래이며, 말라리아와 콜레라 같은 전염병도 동반되어 악화되고 있다.피난촌 공격과 전략적 .. 2025. 8. 18. 🇰🇷 광복절의 숨겨진 이야기 - 📌 3편 – 광복 직후의 혼돈 & 우리가 몰랐던 포인트 🇰🇷 광복절의 숨겨진 이야기 📌 3편 – 광복 직후의 혼돈 & 우리가 몰랐던 포인트 1945년 8월 15일, 일제의 항복과 함께 찾아온 해방의 날.하지만 조국 땅 위에 내리쬔 햇빛은, 곧 길게 드리운 그림자를 만들었습니다.🪖 미군정·소련군의 38선 점령연합국의 합의에 따라 한반도는 북위 38도선을 경계로북쪽은 소련군, 남쪽은 미군이 각각 점령합니다.이는 ‘잠정 조치’라 했지만, 이후 냉전의 전초선이 되어분단의 고착화를 불러오는 첫걸음이었습니다.🏛 임시정부 귀국 문제와 정치 세력 경쟁상하이·충칭에서 수십 년간 독립운동을 이어온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당연히 우리가 합법 정부”라 주장했지만,미군정은 이를 공식 정부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국내에서는 친일 관료 잔존 세력, 신흥 정치인,좌익·우익 세력이 얽.. 2025. 8. 18. 🇰🇷 광복절의 숨겨진 이야기 - 📌 2편 – 첩보전 & 국제정세의 결정타 🇰🇷 광복절의 숨겨진 이야기 - 📌 2편 – 첩보전 & 국제정세의 결정타 광복의 문은 결코 하루아침에 열린 것이 아니었다.그 뒤에는 총탄보다 빠르고, 포탄보다 치명적인 첩보전이 있었다.1. 북방의 그림자 – 소련 라인과 관동군의 불안만주와 연해주 일대에서 활동하던 조선인 독립군들은 소련의 비밀 연락망과 맞물려 있었다.이들은 관동군의 후방을 교란하고, 군수 물자 수송로를 끊어 일본군의 전선 유지 능력을 약화시켰다.특히 하얼빈-블라디보스토크 구간에서 벌어진 철도 폭파 작전은 일본군의 병참에 치명타를 주었다.그 결과, 관동군은 전선이 무너지기도 전에 스스로 붕괴 직전의 상태에 몰렸다.2. 1945년 8월 – 하늘에서 떨어진 두 번의 ‘태양’8월 6일 히로시마, 8월 9일 나가사키.두 번의 원자폭탄 투하는.. 2025. 8. 18. 🇰🇷 광복절의 숨겨진 이야기 ① – 서막과 독립운동 자금전 🇰🇷 광복절의 숨겨진 이야기 ① – 서막과 독립운동 자금전1945년 여름, 한반도는 여전히 일본 제국의 군홧발 아래 있었다. 그러나 전 세계 전선에서는 이미 판세가 기울고 있었다. 태평양 전쟁에서 미국이 섬을 하나씩 점령하며 일본 본토를 향해 다가가고, 유럽에서는 독일이 무너졌다. 하지만 조선 땅의 대부분 사람들은 그 ‘종말의 시계’가 이렇게 빨리 12시를 칠 줄 몰랐다.💰 해외에서 모인 독립자금의 비밀임시정부와 광복군이 살아남고 움직일 수 있었던 건, 곳곳에서 흘러온 자금 덕분이었다.재미 교포 사회: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던 교포들이 주급의 일부를 ‘국민회’를 통해 모아 송금.중국 교민 사회: 상하이·충칭에 있던 상인들은 무역 이익 일부를 비밀리에 독립운동 자금으로 전달.화교 상인 네트워크.. 2025. 8. 18. 《지구는 현재 진행형 171편》- 인도, 79번째 독립기념일… “2047년, 새로운 인도를 향해!” 《지구는 현재 진행형 171편》- 인도, 79번째 독립기념일… “2047년, 새로운 인도를 향해!” 8월 15일, 인도는 델리의 **레드 포트(Red Fort)**에서 79번째 독립기념일을 성대하게 맞이했습니다.올해의 테마는 “Naya Bharat(나야 바라트) – 새로운 인도”.단순한 과거 회고가 아니라, 2047년까지 ‘발전된 인도’를 실현하자는 미래 지향적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행사는 전통 의식과 현대적 퍼포먼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졌습니다.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인도 국기를 게양하고, 전통적인 21발 예포가 울리는 가운데 국민을 향해 연설.연단 앞에는 2,500명의 NCC(준군사단) 대원과 ‘My Bharat’ 자원봉사자들이 거대한 로고와 상징 문양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열기를 더했습니다.인도.. 2025. 8. 18. 《지구는 현재 진행형 170편》-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기념식 – ‘총성이 멈춘 날, 말은 계속된다’ 《지구는 현재 진행형 170편》-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기념식 – ‘총성이 멈춘 날, 말은 계속된다’ 2025년 8월 15일, 전 세계 곳곳에서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80년 전, 총성이 멈추고 전쟁이 끝났지만, 그 의미를 두고 각국이 내놓는 메시지는 여전히 제각각입니다.🇯🇵 일본 도쿄도쿄 고쿄(황궁) 인근에서는 항복 선언일을 기념하는 추도식이 엄숙하게 진행되었습니다.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전쟁 피해자에 대한 깊은 추모와 평화 유지 의지를 강조했지만, 과거사 인식에 대한 주변국의 시선은 차갑습니다.한국·중국 언론에서는 “형식적인 사죄”라는 평가가, 일본 내 일부 보수 세력에서는 “사과는 이미 충분하다”는 목소리가 나와 여전히 ‘온도차의 벽’이 느껴졌습니다.. 2025. 8. 18. 이전 1 ··· 79 80 81 82 83 84 85 ··· 1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