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병크 연대기 – 캄보디아: 이념이 만든 지옥
🌏 지구병크 연대기 105편 - 🇰🇭 1편. 붕괴의 전야 (1960~1975)
앙코르 와트의 유산을 품은 나라, 캄보디아.
한때 동남아의 보석이라 불리던 이 땅은
20세기 냉전의 회오리 속에서 전쟁의 실험장으로 변했다.
💣 시아누크 왕조와 냉전의 틈바구니
1960년대, 시아누크 국왕은 ‘중립 외교’를 표방했다.
미국과 소련, 그리고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캄보디아는 어느 편에도 서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그 말은 곧 모든 편의 적이 된다는 뜻이기도 했다.
🔥 베트남전의 불길, 국경을 넘다
미국이 북베트남을 공격하면서 전쟁의 불길은
라오스와 캄보디아로 번져왔다.
미군은 **‘호치민 루트’**를 차단한다는 명목으로
캄보디아 농촌 지역을 무차별 폭격했다.
수십만 명이 사망했고, 농민들은 고향을 잃었다.
이 절망의 공백 속에서,
‘혁명’을 외치는 자들이 등장했다.
⚔️ 크메르 루주의 부상
농민의 분노를 등에 업은 공산 게릴라, 크메르 루주가 세력을 키웠다.
그들은 “도시의 부패한 인간들을 몰아내고,
순수한 농민의 나라를 세우겠다”고 외쳤다.
이 단순하고 달콤한 약속은
전쟁으로 지친 민중에게 너무나 매력적으로 들렸다.
🏛️ 정권 붕괴, 그리고 공백
1970년, 미국의 지원을 받은 론 놀 정권이 쿠데타를 일으키며
시아누크를 축출했다.
그러나 군사정권은 무능했고,
폭격과 내전은 계속되었다.
결국 1975년, 크메르 루주는 수도 프놈펜을 점령한다.
국가는 해방되었다고 믿었지만,
실상은 지옥의 문이 열린 순간이었다.
📌 병크 포인트:
“전쟁은 남의 일이었는데, 우리 땅이 불타버렸다.”
'🔥 국제정치 개그 시리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지구병크 연대기 – 캄보디아: 이념이 만든 지옥🕳️ 3편. 잿더미 속의 기억 (1980~현재) (0) | 2025.10.22 |
|---|---|
| 🇰🇭 지구병크 연대기 – 캄보디아: 이념이 만든 지옥💀 2편. 죽음의 들판 (1975~1979) (1) | 2025.10.22 |
| 🌏 지구병크 연대기 - 미얀마 - 🕊️ 3편. 개혁과 재점령 (2011~현재) (0) | 2025.10.21 |
| 🌏 지구병크 연대기 - 미얀마 - 🪖 2편. 민주주의의 신기루 (1988~2010) (1) | 2025.10.21 |
| 🌏 지구병크 연대기 - 미얀마🇲🇲 1편. 독립의 대가 ― 총으로 세운 나라 (1948~1962) (0) | 2025.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