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병크 연대기 - 미얀마 - 🪖 2편. 민주주의의 신기루 (1988~2010)
1988년, 미얀마의 거리에는 외침이 울려 퍼졌다.
“군부는 물러나라! 민주주의를 돌려줘라!”
학생, 스님,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외쳤지만
그들의 함성은 곧 총성과 피로 뒤덮였다. 💣
📷
군은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발포했고,
단 하루 만에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때 사람들은 알았다 —
이 나라에서 ‘변화’는 허락이 필요하다는 것을.
🕊️
그 혼돈 속에서 한 여인이 등장했다.
바로 아웅산 수치.
독립 영웅 아웅산 장군의 딸이자,
학자이자 비폭력 민주주의의 상징이었다.
그녀는 “군의 권력은 국민의 의지보다 약하다”고 외쳤고,
이 말 한마디가 전국을 뒤흔들었다.
📜
1990년 총선에서 야당(NLD)이 압승했다.
그러나 군부는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민주주의는 시기상조다.”
그 한마디로 선거는 무효가 되었고,
수치는 가택연금에 처해졌다.
🏴☠️
군부는 ‘국가평화발전위원회(SPDC)’라는 새 이름을 내걸고,
군정을 ‘체제’로 굳혔다.
총칼은 여전히 수도를 지배했고,
시민의 손에는 투표함 대신 생존이 남았다.
📌 병크 포인트:
“민주주의도 군대의 허락 없이는 불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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