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태평양의 조선, 미국 품에 안기다 (2편) - 🇺🇸 조선, 미국식으로 바뀌다
1906년, 서울 한복판에 미군사령부 깃발이 올랐다.
총독부 대신 미 민정청이 조선을 관리하고,
고종은 명목상의 군주로만 남았다.
외교·재정·군사 권한은 전부 워싱턴 직할.
이제 조선은 사실상 미국령 전초기지였다.
🏛 미국식 개혁의 파도
미국은 조선에 대대적인 근대화 프로그램을 밀어붙였다.
- 교육: 영어 교과서 보급, 미국인 교사 파견,
유학 장학금으로 신세대 엘리트 육성 - 법률·행정: 조선 관리들이 미국법·헌법 배워서
“조선판 변호사·판사” 세대가 등장 - 기반 시설: 전신, 전차, 도로, 전화망…
서울과 부산은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현대식 도시로 변모
🛡 전초기지로 거듭나다
부산·인천·진해에는 미 해군 기지가 들어서고
조선 국경은 요새화됐다.
철도와 군수창이 확충되고,
일본의 도발은 더 이상 통하지 않았다.
미국은 조선을 태평양 전략의 핵심으로 키웠다.
조선 청년들은 미군 훈련소에서 군사기술을 배우고
전쟁 대비를 일상으로 삼았다.
🎷 광란의 20년대, 조선도 춤추다
1920년대에 접어들자 조선은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됐다.
- 경성 시내엔 재즈 클럽과 미국식 카페가 생겼고
청년들이 양복 입고 찰스턴 춤을 췄다. - 영화관, 라디오, 스포츠가 대중문화로 자리 잡고
“아메리칸 드림”이 조선 젊은이들의 꿈이 됐다. - 경제도 성장, 미 자본으로 경공업·수출산업 발달
- “코리안 재즈 에이지”라 불릴 만큼 활기 넘치는 시대
하지만 그 밝음 뒤엔 그림자도 있었다.
농민·노동자들은 미 자본주의 체제에 적응하느라 고생했고,
독립을 꿈꾸던 옛 지식인들은
“이건 또 다른 형태의 지배”라며 반발했다.
💭 코멘트
조선은 이제 완전히 미국식으로 재편됐다.
세계의 흐름에 맞춰 번영했지만,
이 변화가 언젠가는 태평양 전쟁이라는
거대한 폭풍으로 이어지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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