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진행형 89편 - “중국, 댐 깐다” – 1990년대 향수(?) 자극하는 부양책 컴백
요즘 중국 경제가 심상치 않다. 청년실업률은 여전히 고공행진, 부동산은 꺼지다 못해 땅 속으로 내려가는 중, 소비 심리는 얼어붙었다. 이 와중에 중국 정부가 꺼내든 비장의 카드?
바로... 댐!
“아버지의 댐, 형의 댐, 그리고 이제 아들의 댐까지...”
– 중국 국영 건설업체의 회식 건배사 (아님)
중국은 최근 티베트에서 초대형 수력 발전 댐 공사를 재개했다. 이른바 '야를룽창포강(브라마푸트라강)' 상류를 막아 30GW급 초거대 댐을 건설한다는 계획인데, 이 프로젝트는 한동안 중단됐다가 2025년 다시 살아난 케이스다.
🏗️ 이건 단순한 발전소가 아니다 – 경제 부양용 ‘슈퍼 댐’
이번 공사의 핵심은 에너지보다 건설 경기 활성화다.
중국은 1990년대부터 댐을 단순한 발전 인프라가 아니라, 경제 부양용 초대형 공공사업으로 써왔다.
- 시멘트, 철근, 중장비 → 생산·수요 급증
- 건설 노동자 수십만 명 투입
- 지역 인프라 연계 공사까지 한 세트로 추진
이번에도 **중국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전통의 ‘댐노믹스’**가 부활한 셈이다.
⚠️ 그런데... 문제도 많다
1. 💧 물 분쟁 리스크
이 강은 브라마푸트라강, 즉 인도로 흘러가는 강의 상류다.
중국이 마음대로 수량을 조절하면 인도는 농업·수력발전·식수까지 타격.
→ 국경 분쟁에 기름 붓는 꼴이 될 수도.
2. 🌿 환경 재앙 가능성
티베트 고원의 생태계는 극도로 섬세하다.
- 침식, 산사태, 생물 다양성 붕괴
- 대규모 인구 이주 유발
세계 최대급 댐이 만든 생태적 부메랑, 누가 책임질까?
🎯 중국의 전략, 어디까지 먹힐까?
중국은 예전처럼 '큰 거 하나'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지만,
지금은 글로벌 공급망·기후 이슈·지정학적 갈등이 얽힌 상황.
다르게 보면, 중국이 대내외 상황을 얼마나 급박하게 보는지를 보여주는 선택이다.
결국 이 댐은 단순한 건설물이 아니라,
**중국 경제·외교·기후·국내 정치가 한꺼번에 얽힌 ‘거대 상징물’**이 되어가고 있다.
📌 한줄 요약:
중국, 다시 ‘댐 깔기’로 경기 부양 시도.
하지만 2025년의 중국은 1990년대가 아니다—과거의 카드가 지금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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