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91편 ] EU와 중국, 기후 리더 자처하며 손을 잡는다?
유럽과 중국이 다시 손을 맞잡으려 한다. 이번엔 무역도, 외교도 아닌 기후 문제에서다.
다가오는 EU-중국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2035년까지 탄소 감축 목표를 강화하겠다는 공동선언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렇다고 갑자기 기후 영웅이 되기로 마음먹은 건 아니고,
사실상 **"미국이 비운 기후 리더십 자리를 우리가 먹겠다"**는 의도가 더 뚜렷하다.
🌱 "지구를 구하자" vs "지구 구하는 척하며 영향력 넓히자"
EU는 예전부터 기후 관련해서는 ‘모범생’처럼 굴었다.
탄소중립이니 그린딜이니, 전기차 보급이나 재생에너지 확대도 유럽이 앞서가는 분야다.
중국 역시 거대 시장과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거기에 미국이 파리협정 탈퇴·복귀를 반복하며 리더 자리를 놓친 틈을 탄 셈이다.
EU-중국 공동선언이 현실화된다면, 글로벌 기후정책의 중심축이 바뀔 수도 있다.
🌐 근데 말야... “너네 무역은 여전히 싸우잖아?”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경제·무역 분야에서는 EU와 중국이 여전히 칼을 겨누고 있다.
- EU는 중국 전기차 보조금 문제로 반덤핑 조사 중
- 중국은 이에 대해 “노골적 보호주의”라며 반발
- 정치적으로도 인권 문제, 대만 문제 등에서 입장 차는 극명
결국 이번 선언도 실질적인 협력보다는
**"겉으로 친한 척하며, 각자 이익을 챙기려는 쇼윈도 전략"**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 정리하자면...
- EU·중국, 기후 리더십 쟁탈전 돌입
- 선언은 멋지지만, 행동은 따로 논다
- 미국 빠진 글로벌 기후 질서의 재편, 과연 성공할까?
🌏 전 세계가 진짜 바라는 건 선언이 아니라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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