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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현재진행형 92편 - 콩고·르완다, 또다시 일촉즉발…UN 중재에도 평화는 요원

by 지구굴림자 2025. 7. 25.

⚔️지구는 현재진행형 92편 -  콩고·르완다, 또다시 일촉즉발…UN 중재에도 평화는 요원

아프리카 대호수 지역, 그중에서도 DR콩고 동부 고마(Goma) 지역이 다시 불안에 휩싸였다. 반정부 무장단체 M23이 해당 지역을 점령한 이후, 콩고와 르완다 간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M23은 과거에도 2000년대 후반 대규모 반란을 일으켰으며, 르완다 정부와의 연계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콩고는 이번 사태 역시 르완다가 배후에서 M23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르완다는 이에 대해 “자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방어적 조치일 뿐”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UN과 미국이 중재에 나서 임시 휴전 협정을 유도했지만, 정작 M23은 고마 일대에서 물러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수십만 명의 민간인이 피난을 떠나고 있고, 곳곳에서 인권 침해와 물자 부족이 속출하고 있다. **유엔 평화유지군(MONUSCO)**도 무력한 모습을 보이며 “지속 가능한 평화”가 요원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지역은 이미 수년간 광물 자원을 둘러싼 국제적 이해관계, 부족 갈등, 외세 개입으로 평화 정착이 어려운 대표적 분쟁 지역. 국제 사회에서는 이번에도 '땜질식 외교'로 일시적인 봉합만 할 뿐, 근본적 해결은 요원할 것이란 회의적 시각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