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병크연대기 50편 – 독일편 (4)
#“비스마르크 없는 독일, 전속력으로 파멸을 향해!”
🛡️ 강력한 외교병기, 비스마르크의 실종
19세기 후반, 독일 제국은 철혈재상 비스마르크의 외교술로 유럽 정치 무대에서 탁월한 조율 능력을 발휘했다.
그는 프랑스를 고립시키고, 오스트리아-헝가리와 러시아 양쪽을 동시에 달래면서
**‘독일은 양면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대원칙을 철저히 지켜왔다.
하지만 그 비스마르크가 퇴임하고, 황제 빌헬름 2세는 달랐다.
“나는 말보다 군함과 총이 좋다구!”
정치 외교보다 군사력에 집착했고, 결국 러시아와 재보험 조약을 갱신하지 않음으로써
비스마르크가 쌓아올린 외교의 탑은 무너진다.
⚔️ 슐리펜 플랜 – 프랑스를 박살내면 끝날 줄 알았지?
당시 독일의 전략은 간단했다.
“프랑스는 6주면 끝난다.
그다음 러시아는 느려터졌으니 천천히 처리하면 돼.”
이게 바로 슐리펜 플랜이다.
문제는 이 계획이 벨기에를 경유해서 프랑스를 침공하는 방식이라는 것.
벨기에는 ‘중립국’이었다. 그런데 그걸 무시하고 강제로 진군해버리면?
영국: “하? 너 지금 중립국 침공했냐? 우리도 전쟁 간다.”
→ 그렇게 영국까지 1차 대전에 참전하게 된 거다.
💥 독일은 왜 갑자기 다굴을 맞기 시작했을까?
- 러시아: “프랑스만 치고 끝낼 생각 마라. 우리도 참전이다.”
- 프랑스: “복수의 날이 왔다. 알자스-로렌 돌려내라.”
- 영국: “벨기에 건들면 우리도 싸운다 했지?”
- 이탈리아: “이 참에 연합국으로 간다~”
- 오스만 제국: “우리도 독일이랑 한 팀이다!”
결국 독일은 사방이 적인 지옥의 전쟁터로 돌진하게 된다.
전쟁은 길어졌고, 참호전은 지옥이었으며, 전 국민이 동원되며 국가경제도 파탄났다.
🪦 무리수의 대가는 치명적이었다
슐리펜 플랜은 결국 실패했다. 프랑스를 빠르게 제압하지 못했고,
서부 전선은 참호전으로 고착되며 ‘장기전’으로 변질되었다.
반면 러시아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동원됐고, 동부 전선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 양면전쟁 완.성.
결국 독일은 전쟁의 늪에 스스로 걸어들어간 꼴이 되었고,
1차 세계대전이라는 인류 최초의 ‘총력전’이 폭발하게 된 것이다.
🧠 한 문장 요약
“비스마르크의 빈자리를 무시한 독일,
말보다 총을 믿다 전 세계를 전쟁에 끌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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