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병크연대기 – 아르헨티나편
1부: 황금기 시절, 남미의 유럽
한때 아르헨티나는 “남미의 파리”로 불렸다.
지금의 아르헨티나를 떠올리며 고개를 갸웃했다면,
믿기 어렵겠지만… 이 나라는 진짜 한때 잘 살았다. 아주 잘 살았다.
💰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1900년대 초반 아르헨티나는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항구는 유럽과 남미를 잇는 경제의 허브였고,
국민소득은 프랑스, 독일과 어깨를 나란히 했을 정도.
그 시절 유럽계 이민자들이 대거 몰려왔고,
“유럽에서 실패하면 아르헨티나로 가자!”는 말이 진짜 있었을 정도다.
🥩 소고기, 밀, 그리고 대지주의 나라
아르헨티나는 초원과 방목에 최적화된 나라였다.
“고기 굽는 냄새가 GDP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 세계가 아르헨티나의 소고기와 밀을 수입했다.
가죽, 육류, 곡물…
1차산업 하나만으로 나라가 경제 기둥을 다 세움.
물론 그 부를 몇몇 대지주 가문이 꽉 쥐고 있었지만 말이다.
일종의 “귀족 없는 귀족 국가”,
소수의 부자가 나라 전체를 주름잡던 시절이었다.
🏛️ 유럽 감성 + 남미 정열 = 부에노스아이레스
그 시절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말 그대로
“라틴아메리카의 파리”였다.
대리석 건물, 오페라 하우스, 클래식 음악과 연극.
거기에 라틴의 정열이 더해져
‘사교계’와 ‘문화예술’이 폭발하던 곳.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파리야, 파리.
지도만 안 보면 진짜 유럽 도시인 줄…
📉 그러나, 병크는 이미 조용히 다가오고 있었다…
겉으로는 유럽처럼 번쩍였지만,
속으로는 극단적인 빈부격차와 소수 엘리트 독점,
그리고 무계획적 경제구조가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경제가 잘 나갈 때,
"우리가 이렇게 부자인데 뭐 어때?" 하며 구조 개혁은 외면했고,
결국 그 과실은 다음 세대로 넘어갔고…
그게 훗날 ‘아르헨티나 병크 대서사시’의 시발점이 된다.
📘 추천 도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아르헨티나처럼 몰락한 나라들의 공통점이 궁금해?”
정치·경제 시스템이 무너질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사례 중심으로 냉정하게 짚은 책.
지구병크연대기를 읽고 ‘도대체 왜?’라는 의문이 든다면, 이 책으로 퍼즐이 맞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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