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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정세 알쓸잡잡

지구는 현재 진행형 988편 - 🇺🇸🇨🇳 방중 앞둔 트럼프의 계산

by 지구굴림자 2026. 2. 20.

지구는 현재 진행형 988편 - 🇺🇸🇨🇳 방중 앞둔 트럼프의 계산

 

대만 무기 판매, 일단 멈춘 이유

미국이 대만에 대한 추가 무기 판매 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단순한 군사 정책 조정이 아니라, 오는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과 맞물린 외교적 계산이 작동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백악관 내부에서는 대만 무기 판매가 미중 관계를 급격히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군사적 신호가 협상 분위기를 깨뜨릴 가능성이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이미 지난해 말 미국이 발표한 약 111억 달러 규모 대만 무기 패키지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한 상황에서, 추가 판매는 협상 판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 전화 한 통, 그리고 압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대만 무기 판매를 신중히 처리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후 미국 내부 논의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이어지고 있다. 한 미국 관리는 백악관 보좌진이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대만 무기 판매 여부에 대해 “시 주석과 논의했다”며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미국의 기존 대만 정책 원칙과 충돌할 수 있다는 비판도 동시에 불러왔다.

미국은 오랫동안 대만 무기 판매를 중국과 협의하지 않는다는 ‘6개 보장’ 원칙을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 목표는 충돌이 아니라 ‘무역 휴전’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중에서 가장 중시하는 목표가 무역 휴전 연장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역시 긴장 완화와 경제 협력 유지에 관심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백악관은 정상회담 전까지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조치를 최대한 늦추는 모습이다. 중국 기업 공유기 판매 금지 연기, 차이나텔레콤 추가 제재 보류 등도 같은 흐름에서 해석된다.

핵심은 군사·기술 갈등을 잠시 눌러두고 경제 협상 공간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 중국 카드 — 국채 매입 제안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부에서는 미국 국채 대규모 매입을 포함한 경제 패키지 제안이 검토되고 있다. 조건은 미국이 대만 독립 반대 입장을 더 분명히 하라는 것이다.

다만 실제 제안이 협상 카드로 공식화될지는 불확실하다. 미중 모두 전략적 계산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싱크탱크 분석도 비슷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정상회담 전까지 긴장을 키우기보다 현상 유지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평가다.


🌏 대만 문제, 다시 ‘협상 변수’로

이번 조치는 대만 문제가 단순한 군사 이슈가 아니라 무역·금융·기술 협상의 핵심 변수라는 점을 다시 보여준다.

무기 판매는 압박 카드이지만 동시에 협상 장애물이기도 하다.
트럼프는 지금 그 카드의 타이밍을 조절하고 있는 셈이다.

결국 질문은 하나다.
4월 정상회담 이후, 이 카드가 다시 꺼내질 것인가.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대만은 늘 전선 위에 있지만, 실제 전쟁은 협상 테이블에서 벌어진다.
무기는 멈췄지만 계산은 계속된다.
외교에서 ‘보류’는 가장 강력한 신호일 때가 많다.

 

출처: Reuters, WSJ,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