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는 현재 진행형 985편 - 🇺🇦 “땡큐 머스크”…닷새 만에 200㎢ 탈환, 전선이 움직였다
러시아군의 위성 인터넷 사용이 제한된 이후, 우크라이나 전선의 흐름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불과 닷새 만에 200㎢가 넘는 영토를 탈환하며, 2년 반 만에 가장 큰 전과를 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반격의 배경에는 뜻밖에도 한 기업의 기술 조치가 자리 잡고 있다. 바로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Starlink)다.
📡 전황을 바꾼 ‘통신 차단’
16일 AFP통신은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분석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11~15일 사이 201㎢를 탈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군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점령한 면적과 맞먹는 규모다. 2023년 6월 이후 가장 짧은 기간에 이룬 최대 탈환 성과다.
탈환 지역은 남부 자포리자 전선 동쪽 약 80㎞ 구간. 지난해 여름 러시아군이 빠르게 밀어붙였던 바로 그 지역이다.
분석가들은 이 급격한 변화의 배경으로 러시아군의 스타링크 접속 차질을 지목했다.
🚀 스타링크, 전장의 ‘신경망’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을 기반으로 고속 통신망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통해 드론 운용, 실시간 데이터 전송, 지휘 통제 체계를 유지해왔다.
그런데 문제는 러시아군 역시 밀수 또는 제3국 경유 방식으로 스타링크 단말기를 확보해 사용해왔다는 점이었다.
이달 초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러시아 측 무단 단말기 사용을 차단하는 추가 조치를 시행했다.
재인증 강화, 이동 속도 제한, 위치 기반 차단 등 기술적 봉쇄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머스크는 SNS를 통해 “러시아의 스타링크 무단 사용을 막기 위한 조치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 통신 혼선, 지휘체계 흔들리다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최근 전선에서 통신 및 지휘통제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왔다고 ISW는 전했다.
전장에서 통신은 단순한 보조 수단이 아니라 ‘신경망’에 가깝다.
드론 타격, 포병 좌표 공유, 부대 이동 조율까지 모두 연결망에 의존한다.
물론 러시아도 자체 위성 통신망을 보유하고 있어 스타링크 차단이 유일한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전선 변화 시점과 통신 제한 조치가 맞물렸다는 점에서 영향력을 배제하긴 어렵다.
📊 현재 전황은?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19%를 전체 또는 부분 통제 중이다.
크림반도와 돈바스 일부 등 약 7%는 2022년 2월 침공 이전부터 장악했던 지역이다.
이번 200㎢ 탈환은 전쟁 전체 판도를 뒤집을 규모는 아니지만, 전선이 정체 국면에서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전통적인 전쟁은 병력과 화력의 싸움이었다.
지금은 여기에 통신망과 위성 기술이 더해진다.
한 기업의 소프트웨어 조정이 전선 수십 킬로미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면, 전쟁의 구조 자체가 변하고 있는 셈이다.
전쟁은 여전히 참혹하지만, 그 양상은 점점 더 ‘네트워크 중심전’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사례는 그 상징적인 장면 중 하나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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