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선제국 창건 연대기》
1부 – 빛의 시대
EP.1 – 무과 수석, 정조의 눈에 들다
1776년 봄.
정조는 즉위 직후, 과거를 열어 젊은 인재들을 받아들였다.
조선의 개혁은 **"사람부터 다시 뽑아야 한다"**는 신념에서 출발했다.
그 해, 훈련원 마당에는 수백 명의 젊은 남자들이 모여 있었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한 사람. 17세, 황해도 해주 출신, 안준오.
🏹 훈련원 – 무과 시험장
훈련원 마당.
여러 종목의 무예 시험이 펼쳐진다.
- 초시: 기합과 함께, 기마술과 활쏘기를 시작으로
- 복시: 격구와 검술이 펼쳐지며,
- 전시: 마지막 종목은 합동 결투.
그의 차례가 돌아왔다.
안준오의 검술은 날카롭고 유연했다.
타고난 무예 실력으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상대를 제압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시험은 기본 무예뿐만이 아니었다.
그가 수석 합격으로 오른 이유는 단 하나, 전투 상황에서의 지혜와 고난을 넘는 인내가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수석 합격, 안준오."
👑 경복궁 근정전 – 공적 접견
정조는 정식으로 내정된 무과 수석의 모습을 보고자 궁으로 부른다.
근정전. 정조는 이미 많은 신하들 앞에 앉아 있었고, 그 옆에는 차석, 삼석 급제자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뒤편에는 후순위 급제자들이 고개를 숙이고 긴장하며 대기 중이었다.
정조:
“열일곱에 수석이라니… 젊은 나이에 어찌 이 정도 실력을 보였는가?”
안준오는 긴장하지 않고, 침착하게 고개를 숙였다.
안준오:
“전하의 나라에서 나이로 능력을 가리진 않사옵니다.”
정조는 잠시 그의 말을 되새기며, 고개를 끄덕였다.
정조:
“그렇다. 그 나이에 수석이라니,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경이 그렇게 빠르게 이 자리에 오른 이유가 무엇이냐?”
안준오:
“백성의 피를 멈추고, 나라를 지키고자 했습니다.
그리하여 무예를 배우고, 검을 들었으며, 조선을 지키는 길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조는 고개를 끄덕이며, 곧 다시 질문을 던진다.
정조:
“그대의 검은 무엇을 위해 싸우는 것이냐?”
안준오:
“백성을 위한 검, 나라를 지키기 위한 검, 그리고 조선의 미래를 지키는 검이옵니다.”
정조의 눈빛은 한층 깊어졌다.
그가 잠시 책상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정조:
“좋다.
경은 나의 곁에서 나라를 그려내야 한다.
이 검으로 나라를 지킨 후, 붓도 함께 들어라.”
🌅 내레이션
“1776년 봄,
정조의 즉위와 함께 한 청년이 궁에 들어왔다.
그는 백성을 위한 검을 들고,
조선을 위한 붓을 든 사람이 되기 위해 길을 나섰다.”
(배경음: 낮은 대금 + 북소리)
다음화 – "붓과 검 사이, 동지회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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