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937편 - 🇨🇳 “군국주의 전철 밟지 말라”…중국, 일본 총선 직후 다카이치 정권에 초강경 경고
🔎 일본 총선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자민당이 압승하자, 중국이 곧바로 정면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외교적 유감 표명 수준을 넘어, ‘군국주의’와 ‘극우’라는 표현을 전면에 내세운 공개 압박이라는 점에서 수위가 매우 높다.
📌 9일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린젠 대변인은 일본 총선 결과와 관련해
“일본은 국제사회의 우려를 직시하고 평화 발전의 길을 걸어야 하며, 군국주의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일본 내 극우 세력의 결집을 직접 언급하며,
일본 극우 세력이 형세를 오판해 제멋대로 행동할 경우 일본 국민의 저항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중국이 이번 브리핑에서 가장 예민하게 반응한 대목은
다카이치 총리가 과거 언급했던 ‘대만 유사시 일본 개입’ 발언이다.
중국 외교부는 해당 발언의 철회를 다시 요구하며,
이는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린젠 대변인은
중국이 자국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국제질서를 지키겠다는 입장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 다카이치 총리가 언급한 야스쿠니 신사 환경 정비 문제도 비판 대상에 올랐다.
린젠 대변인은
야스쿠니 신사 문제의 본질은 일본이 군국주의 침략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는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의 망각은 배신이며, 죄책의 부정은 재범을 의미한다”고까지 표현하며,
일본이 역사 문제에서 언행을 신중히 하고, 행동으로 군국주의와 결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중국 관영 매체들의 논조는 외교부보다 훨씬 직설적이다.
신화통신 계열 소셜미디어 계정인 ‘뉴탄친’은
다카이치 총리를 두고 “화무백일홍”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현재의 정치적 인기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계정은 일본이
- 헌법 개정을 통한 군사적 야심을 추진하고,
- 극우와 포퓰리즘에 매몰되며,
- 양적완화와 대규모 재정 부양책까지 동원할 경우
오히려 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중국 공산당 산둥성위원회 기관지인 대중일보도 논평에서
이번 일본 총선을 두고 “일본 사회의 장기적인 우경화 흐름이 집약적으로 드러난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역사의 그림자 속에 숨어 있던 극우라는 악마가 위험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는 표현을 통해
일본 정치 지형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 이번 중국의 반응이 의미하는 핵심은 단순한 외교 마찰이 아니다.
중국은 현재 일본을
단순한 미·일 동맹의 일원으로 보기보다,
헌법 개정과 군사 정상국가화를 통해 독자적인 군사 행위자로 이동하고 있는 단계로 인식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이번 선거 승리로
중의원에서 개헌 발의선인인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을 확보한 순간,
중국의 경계선은 발언의 수위가 아니라
제도 변화 그 자체로 옮겨갔다.
🌏 더 중요한 점은,
중국의 이번 경고가 일본만을 향한 메시지가 아니라는 점이다.
‘군국주의’, ‘극우’, ‘전후 질서’라는 표현은
동시에 미국과 동맹 진영을 향한 간접적 경고의 성격도 갖는다.
다카이치 정권의 노선이
미국의 ‘힘을 통한 평화’ 기조와 결합할 경우,
동아시아 안보 구조 전체가 한 단계 높은 긴장 국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일본의 개헌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은 이미 ‘개헌 이후의 일본’을 기준으로 계산을 끝낸 모습이다.
외교 언어는 거칠어졌고, 메시지는 분명해졌다.
이제 동아시아의 다음 불안 변수는, 선거가 아니라 헌법일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 출처: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