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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정세 알쓸잡잡

🕊️지구는 현재 진행형 932편 - 미·이란, 오만서 다시 마주 앉는다

by 지구굴림자 2026. 2. 6.

🕊️지구는 현재 진행형 932편 - 미·이란, 오만서 다시 마주 앉는다 

 

한때 결렬 위기…유가는 3% 급등했다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핵 협상이 중재국의 개입 끝에 결국 예정대로 열린다. 🕊️
한때 장소와 의제 문제로 협상이 좌초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했고, 중동 외교라인은 하루 종일 긴박하게 움직였다.


이번 회담은 오는 6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열린다.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직접 SNS를 통해 “미국과의 핵 회담이 금요일 오전 10시에 열린다”고 확인했고, 백악관도 같은 일정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회담이 이렇게 순조롭게 잡힌 것은 아니다. ⚠️
당초 협상은 튀르키예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란이 갑작스럽게 장소를 오만으로 바꾸자고 요청했고, 동시에 **‘핵 문제만 다루는 양자 회담’**을 요구하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됐다.

미국이 장소 변경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거론되자, 외신들은 “회담이 결렬될 수 있다”는 관측을 쏟아냈다.


결국 판을 다시 움직인 것은 중동 국가들의 외교 개입이었다. 🤝
보도에 따르면, 여러 중동 국가 지도자들이 백악관에 직접 연락해
“지금 협상을 깨지 말라”고 트럼프 행정부를 긴급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미국과 이란은 장소 변경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접점을 찾았고,
무산 위기에 몰렸던 협상은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


이 짧은 외교 공방은 곧바로 국제 유가를 자극했다. 📈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65.14달러로 마감됐고,
전 거래일 대비 3.05% 급등했다.

“미국과 이란이 마주 앉지 못할 수도 있다”는 소식 하나만으로도
시장은 즉각적으로 중동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한 것이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불을 붙였다.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방송 인터뷰에서
외교적 해법이 실패할 경우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아주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군사 옵션 가능성을 에둘러 시사했다.

이 발언은 시장에 다시 한 번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후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은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밝히면서
유가는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변동성 자체는 여전히 높은 상태다. 🛢️


이번 회담의 공식 의제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다. ☢️
그러나 미국은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핵 문제 외에도 다음 사안들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 이란의 탄도미사일 사정거리
  • 중동 내 무장 조직 지원 문제
  • 자국민 인권 및 대우 문제

미국은 단순한 핵 합의가 아니라,
이란의 전반적인 안보 행동을 함께 묶어 다루겠다는 전략이다.


이란의 시각은 다르다. 🧱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매체는
“문제는 장소가 아니라, 미국이 계속 입장을 바꾸고 있다는 점”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란은 이번 협상을 과거 오만에서 진행됐던 방식처럼 ‘핵 문제 중심’으로 한정하길 원하고 있다.


실제로 과거 오만에서 열렸던 미국–이란 협상에서는
탄도미사일이나 역내 군사 개입 문제는 거의 다뤄지지 않았고,
핵 프로그램이 핵심 의제로 유지됐다. 🧩

이번에도 이란은 같은 틀을 유지하길 원하고 있는 셈이다.


정리하면, 이번 회담은 시작부터 구조가 다르다. 🧠

  • 미국은 핵 + 미사일 + 역내 군사 활동 + 인권을 묶으려 하고,
  • 이란은 핵 하나만 테이블에 올리려 한다.

장소 변경 논란은 표면적 갈등이었을 뿐,
실제 충돌 지점은 **‘어디까지 협상할 것인가’**에 있다.


이 때문에 외교 일정은 정상화됐지만,
회담이 실질적인 합의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
양측 모두 협상 의지는 강조하고 있지만, 출발선부터 바라보는 종착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미국과 이란은 다시 마주 앉았지만,
같은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지도가 서로 다르다.
핵을 넘어서려는 미국과,
핵 안에만 머물고 싶은 이란.
이번 오만 회담은 합의보다 먼저,
서로의 한계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출처: Reuters, AFP, Axios, Financial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