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930편 - 미·중 정상은 웃으며 통화…워싱턴에선 ‘중국 희토류’ 정조준이 시작됐다
미국과 중국 정상이 올해 첫 통화를 갖고 관계 관리 메시지를 내놨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민감한 현안을 두루 논의하며, 겉으로는 비교적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같은 날 워싱턴에서는 전혀 다른 장면이 펼쳐졌다.
미국 주도로 ‘중국의 희토류 독점’을 겨냥한 장관급 회의가 열리며, 공급망 전선은 다시 뚜렷해졌다.
이번 통화는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여 만에 이뤄진 것이다. 🧭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직후, 중국이 미국산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공개했다. 최근 미국이 베네수엘라 수출을 통제하면서, 중국의 에너지 조달 구조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에 미국산 에너지를 전면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곧바로 타이완 문제를 꺼내 들었다. ⚠️
중국 관영 매체는 시 주석이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전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의 관련 우려를 중시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 간 통화만 보면, 미·중은 여전히 ‘관계 안정’을 관리하려는 모습이다. 🤝
그러나 같은 시각, 워싱턴에서는 전혀 다른 메시지가 준비되고 있었다.
미국이 주도한 장관급 회의의 핵심 의제는 명확했다. 🔩
중국이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희토류 공급망에 대한 공동 대응이다.
미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자원 시장’ 구축을 강조하며, 특정 국가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이겠다는 구상을 공식화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회의의 목표를 두고, 🌐
“모든 나라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으로 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시장과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현은 중립적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 중심 구조를 분산시키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중국은 즉각 반응했다. 🗣️
중국 외교부는 “모든 국가는 시장경제 원칙과 국제 규범을 지켜야 한다”며, 중국을 배제한 채 열리는 공급망 협의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공급망 안정과 안보를 강조하면서도, 이번 회의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정치적 협의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일본, 인도 등 50여 개국이 참석했다. 🌏
한국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직접 회의에 참석했다.
단순한 자원 협력 논의에 그치지 않고, 미국의 통상·에너지 정책과도 맞물린 자리였다.
조 장관은 회의 참석을 계기로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 별도로 만나, 📑
관세 재인상 철회 문제와 한미 간 협력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한미 정상 간 합의 이행과 더불어 원자력 분야 협력 방안까지 테이블에 올랐다.
이 장면은 지금 미·중 관계의 이중 구조를 그대로 보여준다. 🎭
정상 외교의 무대에서는 협력과 관리, 안정이라는 단어가 반복되지만,
실무와 장관급 무대에서는 공급망과 자원, 기술을 둘러싼 구조적 견제가 훨씬 더 노골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희토류는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방산, 위성, 원자력 설비까지 모두 연결되는 전략 자원이다. 🧱
중국이 오랫동안 이 분야에서 압도적인 가공·정제 능력을 확보해 왔다는 점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이 지금 추진하는 협의체는 단기 대응이 아니라 장기 산업 전략의 출발점에 가깝다.
결국 이번 미·중 정상 통화와 워싱턴 회의는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 🧩
오히려 역할이 다르다.
정상은 관계를 관리하고,
장관들은 구조를 바꾸는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미·중은 이제 싸우지 않기 위해 통화하고,
싸우기 위해 공급망을 다시 짠다.
희토류는 광물이 아니라, 21세기 권력의 연결선이다.
그리고 그 선을 끊고 다시 잇는 작업이, 지금 워싱턴에서 시작되고 있다.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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