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928편 - 트럼프의 ‘MEGA’…미국, 산유국을 넘어 세계 석유 질서까지 통제하는 나라가 되다
미국이 더 이상 ‘산유국’이 아니라, 세계 에너지 시장을 좌우하는 슈퍼파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미국은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베네수엘라 석유 통제권까지 손에 넣으며 에너지 패권을 구조적으로 굳히는 단계에 들어섰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석유와 천연가스를 하루 평균 약 2,360만 배럴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하루 소비량을 제외하고도 약 300만 배럴이 수출 가능한 물량이다. 이미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모두 제친 세계 최대 산유국이며, 생산 규모만 놓고 보면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 있다.
여기에 더해 결정적인 변화는 베네수엘라 석유에 대한 통제권 확보다. 🌎
미국이 통제하게 된 베네수엘라의 생산량까지 포함하면, 미국이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산유량은 하루 약 2,700만 배럴에 이른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전체 산유량의 약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실상 미국이 세계 석유 시장의 가격과 수급 구조를 좌우할 수 있는 위치에 들어섰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우는 구호는 분명하다. ⛽
“드릴, 베이비, 드릴(파고 또 파라).”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단순한 국내 생산 확대가 아니라, 국가 전략 차원의 에너지 지배력 강화로 연결시키고 있다. 미국 내 셰일오일 생산 확대는 물론, 중단됐던 알래스카 가스전 개발도 다시 추진되고 있다.
미국의 에너지 전략은 이제 국경을 넘는다. 🧭
자원 매장 가능성이 큰 덴마크령 그린란드, 캐나다, 그리고 중동 지역까지 미국의 영향력 확대 대상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언급했던 그린란드와 캐나다, 가자지구 역시 모두 석유와 가스 등 전략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이 배경에는 미국의 구조적 약점이 있다. ⚠️
미국은 세계 최대 산유국이지만, 석유 매장량 자체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 크게 적고, 셰일오일 생산 단가도 상대적으로 높다.
그래서 트럼프 행정부는 “생산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외국의 저가 자원을 직접 통제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꾼 것이다.
그 첫 번째 시험장이 바로 베네수엘라였다. 🏴
미국은 올해 초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한 뒤, 베네수엘라 석유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했다. 이후 베네수엘라는 20년 넘게 유지해온 석유 국유화 정책을 폐기했고, 미국 기업들이 베네수엘라 석유 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국이 확보한 베네수엘라산 저가 중질유는 전략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
기존에 수입하던 캐나다 오일샌드 물량을 대체할 수 있고, 미국 내 정유 인프라와도 궁합이 맞는다.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동시에, 수급 조절 카드까지 확보하는 셈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SS)은 이를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
미국은 서반구(미주대륙)를 “전략 자원의 보고”로 규정하고, 국가안보회의(NSC)와 각국 주재 대사관이 자원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도록 명시했다.
베네수엘라에 그치지 않고, 남미 전반으로 미국의 자원 영향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미국의 에너지 전략은 군사·외교 수단과도 결합되고 있다. 🚢
인도를 압박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줄이게 만든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인도가 비운 수입 물량은 미국산 원유와, 미국이 통제하는 베네수엘라산 원유가 메우고 있다.
유럽 역시 예외가 아니다. 🇪🇺
유럽연합은 러시아산 가스를 단계적으로 완전 중단하기로 하면서, 미국산 LNG 수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유럽은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향후 3년간 총 7,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를 약속했다.
한국도 이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 🇰🇷
한국 역시 향후 4년간 약 1,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수입하기로 한 상태다. 동맹국에 대해서도 미국은 관세, 안보 협력, 외교 압박을 동시에 활용해 에너지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미국은 제재 대상 국가들의 석유 유통망까지 차단하고 있다. 🕵️
이란과 러시아산 원유를 우회 수출하는 ‘그림자 선단’에 대해 감시와 차단을 강화하면서, 에너지 시장 자체를 지정학적 통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관세보다 더 직접적이고, 국제법 논쟁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압박 수단이 바로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결국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운 ‘MEGA’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
Make Energy Great Again.
미국은 에너지를 통해 다시 세계 질서를 설계하려 하고 있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에너지는 이제 산업의 문제가 아니라,
외교와 군사, 동맹 구조를 동시에 움직이는 권력 그 자체가 됐다.
미국은 석유를 캐는 나라에서, 석유를 지배하는 나라로 넘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 변화의 비용은, 언제나 다른 나라들의 선택지를 좁히는 방식으로 청구된다.
출처: Reuters,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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