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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631편 — “병사 한 명이 드론 수천 대를 조종한다” AI 전쟁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by 지구굴림자 2025. 12. 12.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31편 — “병사 한 명이 드론 수천 대를 조종한다” AI 전쟁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새로운 전쟁 방식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제 하늘을 뒤덮는 드론들은 단순한 ‘정찰용 장난감’이 아니라, AI가 결합된 군집 전력(Swarm) 으로 변신하는 중이다.
그리고 이 변화의 중심에는, **“병사 한 명이 드론 수천 대를 조종한다”**는 급진적인 개념이 실제 기술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이 있다.


■ 1. 우크라이나, ‘AI 드론 군단’ 개발 본격화

우크라이나 방산기업 아크 로보틱스(ARK Robotics) 는 병사 한 명이 공중·지상 드론 수천 대를 동시에 자율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군집통제 플랫폼 ‘프론티어(Frontier)’ 를 개발 중이다.

아크 로보틱스 CEO 아치 타카가마는 이렇게 말한다.

“드론은 대량 생산이 가능하지만, 조종사는 늘릴 수 없다.
전면전에서는 ‘1인 1드론’ 방식은 이미 끝났다.”

즉, 전쟁의 규모가 커질수록 조종 능력의 병목이 전력 약점이 되며, 이를 해결하는 방식이 바로 AI 군집체계라는 뜻이다.

아크 로보틱스는 이미 20여 개 여단에 자율 로봇을 납품하고 있으며,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을 빠르게 고도화 중이다.


■ 2. "드론 전쟁의 규칙이 바뀌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드론이 투입된 전장을 만들었다.
공중 드론뿐 아니라, 지상에서 자폭 임무까지 수행하는 아크원(ARK-1),
탄약·의약품을 나르는 A1·M4 지상 로봇,
고속 정찰을 수행하는 X1 드론까지—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중요한 건, 이 모든 기종을 AI가 묶는 군집 네트워크다.

  • 조종사 개입 최소화
  • 드론 간 자율 협업
  • 실시간 3D 공간 정보 기반 마이크로 의사결정
  • 인간이 한 번에 통제할 수 없던 규모의 작전 수행

미국 코넬대 연구원 제임스 패튼 로저스는 이렇게 평가했다.

“이런 능력은 우리가 아직 상상하지 못한 전술과 전략을 만들어낼 것이다.”

전쟁의 ‘양적 우위’를 ‘질적 우위’로 전환하는 기술적 변화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의미다.


■ 3. 서방도 충격… “우크라이나가 미래전 모델이 됐다”

우크라이나가 겪는 전쟁은 서방에게도 중요한 실험장이 됐다.

  • 스웨덴: 병사 1명이 드론 100대를 조종하는 기술 개발 착수
  • 나토 국가들: 자율 군집 연구 가속
  • 유럽 소규모 국가들: 병력 부족을 메우는 ‘AI 전력 보완’ 전략 강화

라트비아의 한 업체는 더 직설적이다.

“병력이 적은 국가는 AI 자율성이 없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즉, 드론·AI·자율 플랫폼은 **“부가적인 전력”이 아니라 “생존 자체를 좌우하는 전력”**이 되고 있다는 의미다.


■ 4. “자율성은 되돌릴 수 없다”… 이미 시작된 군사 패러다임 전환

타카가마 CEO는 전쟁 기술의 흐름을 이렇게 정리한다.

  • 지금의 자율화 수준은 과장된 것이 아니다.
  • 이미 돌아갈 수 없는 지점까지 왔다.
  •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 기술을 단순 모방하는 데 그쳐선 안 된다.
  • 증액된 국방비가 ‘낡은 기술’로 흘러가지 않도록 미래지향적 투자가 필요하다.

우크라이나 정부 또한 군집 통제를 핵심 전력으로 규정하며, 조기 전력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 ✏️ 마무리 코멘트

전쟁의 주도권은 더 이상 병력 규모에 있지 않다.
“AI가 병력을 증식시키는 시대”, 바로 그 문턱이 열리고 있다.


📌 출처: 서울신문, Business Ins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