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약에 한국이... 시리즈215

🌍 지구는 현재 진행형 299편 – 🇰🇷🇺🇸 한·미 관세 협상, 교착 상태 🌍 지구는 현재 진행형 299편 – 🇰🇷🇺🇸 한·미 관세 협상, 교착 상태 📌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최근 몇 달간 이어진 논의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양국의 통상 현안이 길어지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철강·자동차 관세와 반도체 장비 수출 조건이다. 한국은 자국 산업 보호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강조하지만, 미국은 자국 제조업 부흥과 노동자 보호를 앞세우고 있다. 협상 의제 자체가 충돌하는 셈이다. 이번 지연은 단순한 무역 문제를 넘어 정치적 신호로도 읽힌다. 트럼프 행정부 초반부터 ‘강경 통상정책’이 기조로 자리 잡으면서, 한국 같은 동맹국도 예외는 아니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곤혹스럽다. 수출 비중이 큰 경제 구조에서 미국은 핵심 파트.. 2025. 9. 19.
🌍 잃어버린 금융수도, 서울의 다른 운명 - 만약에 한국이 1980년대부터 지방 분권을 밀었다면 ③ 오늘날 한국, 다핵형 국가로 세계와 경쟁하다 🌍 잃어버린 금융수도, 서울의 다른 운명 - 만약에 한국이 1980년대부터 지방 분권을 밀었다면 ③ 오늘날 한국, 다핵형 국가로 세계와 경쟁하다 서울만 과밀해지지 않고, 지방 대도시들이 각각 독자적인 글로벌 브랜드를 가진 세상. 만약 1980년대부터 전략적 지방 분권이 제대로 자리 잡았다면, 오늘날 한국의 풍경은 지금과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서울은 아시아 금융의 중심지로서 뉴욕·런던·홍콩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동북아 자본 흐름을 쥐는 도시가 되었을 것이다. 외국계 은행과 투자사가 몰려들어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을 것이다. 부산은 단순한 무역항이 아니라, 해양금융과 물류 네트워크가 결합된 동북아의 싱가포르 모델로 성장했을 것이다. 국제 해운사와 보험사가 집결하.. 2025. 9. 18.
🌍 잃어버린 금융수도, 서울의 다른 운명 - 만약에 한국이 1980년대부터 지방 분권을 밀었다면 ②지방, 산업 거점으로 꽃피다 🌍 만약에 한국이 1980년대부터 지방 분권을 밀었다면 ②지방, 산업 거점으로 꽃피다 서울이 금융허브로 자리 잡는 동안, 지방은 각자의 고유한 산업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1980년대에 전략적 지방 분권이 제대로 추진되었다면, 한국의 경제 지도는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부산은 단순한 항만 도시가 아니었다. 세계 주요 해운사들이 몰려드는 국제 항만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해운·물류와 함께 해양금융이 결합되며 ‘동북아 해양 수도’로 부상했을 가능성이 크다. 지금의 싱가포르처럼 항만과 금융이 동시에 발전하는 모델이 한국 땅에서 구현되었을 것이다. 부산의 은행가 거리를 따라 외국계 해운금융 기업 간판이 줄지어 있었다면, 부산은 이름 그대로 한국의 제2도시를 넘어 세계도시로 불렸을 것이다. 대.. 2025. 9. 18.
🌍 잃어버린 금융수도, 서울의 다른 운명 - 만약에 한국이 1980년대부터 지방 분권을 밀었다면 ① 서울, 금융허브로 성장하다 🌍 잃어버린 금융수도, 서울의 다른 운명 - 만약에 한국이 1980년대부터 지방 분권을 밀었다면 ① 서울, 금융허브로 성장하다 1980년대는 한국 경제가 본격적인 산업화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뛰어들던 시기였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정부가 ‘지방 균형발전’이라는 명분으로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분산 배치하면서, 오히려 서울의 국제적 매력을 스스로 깎아내린 측면이 있었다. 서울은 자연스럽게 아시아 금융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었지만, 국가 정책이 이 기회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한 셈이다. 그런데 만약 그때 정부가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어떨까? 단순히 “서울 것 빼서 지방으로 나눠주기”식 분권이 아니라, 서울을 금융·기업 중심지로 확실히 밀어주면서, 지방은 각각 특화산업으로 키우는 전략적 분권을 택했다면 .. 2025. 9. 18.
📝 《핵무장의 유혹과 한국의 지옥 루트》고립의 연대기 (3편) 📝 《핵무장의 유혹과 한국의 지옥 루트》고립의 연대기 (3편) 21세기 한국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K-팝, K-드라마, 반도체, 한류, IT 강국 이미지는 어떻게 가능했을까? 그 배경에는 자유무역과 글로벌 네트워크, 개방된 경제 구조가 있었다. 그런데 만약 20세기에 한국이 핵무장을 고집했다면, 이 모든 것은 애초에 싹도 트지 못했을 것이다.🎶 사라진 한류, 멈춘 기술핵무장 한국은 국제 제재로 문화·경제 교류가 차단된다.한류? 해외 시장 진출 자체가 불가능해 K-팝·K-드라마는 태어나지 못한다.반도체·스마트폰?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돼 삼성·LG는 지금과 같은 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한다.IT 강국 이미지? 수출·투자가 막힌 상태에서 인터넷·게임 산업이 글로벌로 뻗어갈 여지도.. 2025. 9. 17.
📝 《핵무장의 유혹과 한국의 지옥 루트》고립의 연대기 (2편) 📝 《핵무장의 유혹과 한국의 지옥 루트》고립의 연대기 (2편) 1990년대, IMF 대신 지옥이 온다💣 1970년대에 이미 핵무기를 보유한 상태로 한국이 민주화 시대를 맞이했다면, 1990년대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을 것이다. 현실의 우리는 민주주의를 굳히고, 반도체·자동차·조선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했지만, 핵 보유국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철저히 고립된 나라가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국제 제재와 경제 고립1990년대는 WTO 체제가 출범하고, 세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였다. 하지만 한국이 핵무기를 가진 나라였다면?미국·일본·EU는 즉각적인 경제 제재를 가했을 것이다.WTO 가입 자체가 불가능,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은 아예 꿈도 못 꾼다.결과적으로 한국은 **북한과 비슷한 ‘제재국’**.. 2025.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