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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621편 — 알아사드 축출 1년, 시리아는 ‘대외적 성공’과 ‘불안한 국내’ 사이에 서 있다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21편 — 알아사드 축출 1년, 시리아는 ‘대외적 성공’과 ‘불안한 국내’ 사이에 서 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밤하늘을 불꽃이 가득 채웠다.거리엔 음악이 울려 퍼지고, 수만 명의 시민이 깃발을 흔들며 축제를 즐겼다. 탱크와 헬리콥터가 등장하는 군사 퍼레이드, “하나의 국가, 하나의 국민”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까지.이날은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축출 1주년이었다.하지만 그 축제의 조명 뒤에서는 여전히 분열·폭력·경제난이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지난 1년, 시리아는 ‘대외적 성공’과 ‘대내적 위기’라는 상반된 풍경 속에서 흔들리고 있다.🟣 1. 알아사드 축출의 상징성… 53년 독재의 종말정확히 1년 전, 아메드 알샤라가 이끄는 반군 세력은 다마스쿠스에 입성해 53.. 2025. 12. 10.
📌 지구는 현재진행형 620편 — 7.6 강진에도 사망자 ‘0명’… 아오모리 지진은 무엇이 달랐나 📌 지구는 현재진행형 620편 — 7.6 강진에도 사망자 ‘0명’… 아오모리 지진은 무엇이 달랐나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7.6이라는 대형 지진이 발생했는데도, 놀랍게도 사망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부상자는 30여 명으로 집계됐지만, 지난해 동일 규모의 노토반도 지진과 비교하면 피해 수준은 극명하게 달랐다.이번 사건은 지진이 같은 숫자를 기록해도 지형·진원 위치·여진 패턴에 따라 피해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1. 부상자 34명… 정전·단수·휴교는 있었지만 ‘치명적 피해’는 없었다교도통신·NHK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아오모리·이와테·홋카이도에서 부상자 34명,일부 지역의 도로 통제,수도 공급 중단,187개 학교 휴교,노헤지마치 2700가구 정전,신칸센 .. 2025. 12. 10.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19편 — “미국 국방부 내부평가: ‘중국과 충돌하면 미군이 진다’…충격의 오버매치 보고서”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19편 — “미국 국방부 내부평가: ‘중국과 충돌하면 미군이 진다’…충격의 오버매치 보고서” 미국 국방부가 내부적으로 인정한 사실이 하나 있다.“중국과 대만을 둘러싼 충돌이 벌어질 경우, 미군이 전략적으로 불리하다.”이 말이 얼마나 무거운지, 오늘 공개된 보고서는 그 이유를 아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 ‘오버매치 브리핑’ 기밀 보고서의 핵심: 미국이 유리하지 않다뉴욕타임스(NYT)가 입수한 이 보고서는미 국방부가 매년 백악관에 제출하는 고위급 분석 문건이다.이번 보고서는 2024년 말 백악관으로 올라갔다가 유출된 버전으로, 내용이 꽤 충격적이다.보고서가 지적한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1) 미군의 전략 자산이 중국 정밀 공격을 버티지 못한다포드급 항공모함 → 워게임에서 반복.. 2025. 12. 10.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18편 - 트럼프, 엔비디아 H200 대중국 수출 승인… 기술전쟁의 새 방향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18편 - 트럼프, 엔비디아 H200 대중국 수출 승인… 기술전쟁의 새 방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AI 칩 H200을 중국에 판매하도록 허용하면서, 미·중 기술전쟁의 흐름이 또 한 번 뒤집혔다. 기존의 강경한 수출 통제 조치를 스스로 완화한 것으로, 단순한 기업 이슈를 넘어 전략적 전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 “조건부 허용” — 트럼프의 깜짝 발표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직접 말했다.“H200을 중국의 승인된 고객에게 판매하도록 허용한다.”조건: “미국의 국가안보가 유지될 것.”판매 대금의 25%는 미국이 가져간다.다만,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 **블랙웰(B200)**과 차세대 **루빈(Rubin)**은 판매 허용 대상에서 제외됐다.즉, 첨단은.. 2025. 12. 10.
🔥 지구병크 연대기 — 글로벌 식량 패권전쟁 🟣 3편 — “중국·인도·중동의 식량안보 전략: 미래 패권은 밥상에서 결정된다” 🔥 지구병크 연대기 — 글로벌 식량 패권전쟁 🟣 3편 — “중국·인도·중동의 식량안보 전략: 미래 패권은 밥상에서 결정된다”세계는 지금 조용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총도, 미사일도 없이 벌어지는 전쟁.그 무대는 곡창지대, 항만, 물류, 그리고 ‘밥상’이다.21세기의 식량 전쟁은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라 패권 경쟁의 핵심축이 되었다.이번 편에서는 인구 대국(중국·인도), 자본 대국(중동)이 어떻게 식량을 ‘전략 무기’로 바꾸고 있는지를 깊게 파헤쳐보자.🟥 1. 중국 — 14억 인구를 먹여야 하는 제국의 본능중국의 식량 정책은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해외 농지를 중국의 땅처럼 운영해라.”■ 해외 농지 ‘조용한 매입 작전’아프리카(잠비아·앙골라·모잠비크)남미(브라질·아르헨티나)동남아(라오스·캄보디아.. 2025. 12. 9.
🔥 지구병크 연대기 — 글로벌 식량 패권전쟁 🟣 2편 — “기후위기 + 인플레 + 공급망 붕괴: 식량은 새로운 전략무기” 🔥 지구병크 연대기 — 글로벌 식량 패권전쟁 🟣 2편 — “기후위기 + 인플레 + 공급망 붕괴: 식량은 새로운 전략무기” 세계는 지금 예전처럼 “흉작이 좀 났다”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2020년대를 흔드는 식량 위기는, 지역적 사고가 아니라 지구적 시스템 자체가 동시에 무너지고 있는 사건이다.그래서 이번 편에서는, 왜 식량이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라 전략무기급 위상으로 올라갔는지를 본격적으로 파고들어본다.■ ① 기후 재난 + 엘니뇨: 세계 곡물 생산량이 ‘동시에’ 흔들린다원래 어느 한 지역이 흉작이면다른 지역이 메워주는 식으로 글로벌 식량시장은 ‘평균화’가 가능했다.하지만 2020년대는 다르다.엘니뇨 → 아시아 전역 폭우 + 가뭄미국 중서부는 폭염,유럽은 물 부족,남미는 이상 한파와 가뭄,즉, 여러.. 2025.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