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06 ⚙️ 《지구병크 연대기 – 리비아》🏜️ 2편 – 카다피의 ‘대중공화국’ (1969~2011) ⚙️ 《지구병크 연대기 – 리비아》🏜️ 2편 – 카다피의 ‘대중공화국’ (1969~2011) “석유는 총알로 바뀌었다.”🔥 1969년, 혁명은 성공했다. 그러나 자유는 오지 않았다.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젊은 장교 무아마르 알 카다피는자신을 *“인민의 지도자”*라 부르며 새로운 리비아를 선포했다.그는 **‘이슬람 사회주의’**와 **‘직접 민주주의’**를 내세워“정당도, 의회도 필요 없는 진정한 인민의 나라”를 약속했다.문제는, 그 인민이 발언권을 잃었다는 것이었다.정당 대신 ‘인민위원회’가 생겼지만, 그 위원회는 오직 카다피의 의지로 움직였다.그는 말로는 국민을 찬양했지만, 실제로는 국민을 감시했다.💣 석유의 축복은 독재의 무기였다.1970년대, 리비아의 석유 수출은 폭발적으로 늘었다.그러나 그 부.. 2025. 10. 27. ⚙️ 《지구병크 연대기 – 리비아》🏜️ 1편 – 왕정의 모래 위에 세워진 나라 (1951~1969) ⚙️ 《지구병크 연대기 – 리비아》🏜️ 1편 – 왕정의 모래 위에 세워진 나라 (1951~1969) “석유가 나라를 부자로 만들었지만, 국민은 여전히 가난했다.”👑 1951년, 리비아 왕국의 탄생.2차 세계대전의 포성이 멎은 뒤,이탈리아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난 리비아는 아프리카 최초의 독립 왕국으로 세워졌다.왕좌에 오른 인물은 이드리스 1세.그는 영국과 미국의 후원을 등에 업고 “새로운 국가”를 선포했지만,그 기초는 이미 서방의 설계도 위에 그려진 모래성이었다.🏗️ 식민의 그림자, 외세의 뿌리.영국은 토브룩과 벵가지에 군사기지를 두었고,미국은 트리폴리 인근에 **휠러스 공군기지(Wheelus Air Base)**를 건설했다.서방 자본은 여전히 국가의 숨통을 쥐고 있었다.리비아 왕국은 이름만 “독립국.. 2025. 10. 27.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23편 - 🇲🇬 마다가스카르 군사 쿠데타 — 아프리카의 ‘민주주의 피로’가 폭발하다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23편 - 🇲🇬 마다가스카르 군사 쿠데타 — 아프리카의 ‘민주주의 피로’가 폭발하다⚔️ “의회를 해산한 지 9일 만이었다.”지난 10월 14일, 마다가스카르의 대통령 앙드리 라조엘리나는“국가 개혁을 위한 비상조치”라며 의회를 해산했다.하지만 국민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는 곧바로 군 병력 이동이 목격되었고,어제 새벽, 결국 군부가 대통령궁을 장악했다.📰 현지 매체 L’Express de Madagascar는쿠데타 주도 세력이 **‘국가 안정위원회(CNS)’**를 구성했다고 보도했다.위원회 대변인은 “국가가 부패한 정치 엘리트에 의해 더 이상 통치될 수 없다”며임시 통치 체제를 선언했다.라조엘리나 대통령은 현재 프랑스 대사관에 피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2025. 10. 27.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22편 - 🇪🇺 유럽의 딜레마 — 미중 무역풍 속에 흔들리는 경제의 나침반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22편 - 🇪🇺 유럽의 딜레마 — 미중 무역풍 속에 흔들리는 경제의 나침반💨 유럽의 경제가 거센 ‘무역 폭풍’ 한가운데에 섰다.미국의 고율 관세, 중국의 공급 과잉, 러시아와의 긴장 —이 세 가지가 동시에 불어닥치며, 유럽은 **“100mph 교역 바람 속의 줄타기”**를 하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중국산 제품에 전면적 관세 폭탄을 던졌다.유럽연합(EU)은 이에 맞대응 대신 **‘워싱턴 편에 서는 전략적 인내’**를 택했다.하지만 그 대가로,중국의 잉여 산업 생산이 유럽으로 밀려오고 있다.독일의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7% 감소했지만,중국산 수입은 8% 증가했다.결과적으로 유럽 제조업은 “양쪽의 관세 전쟁”에 끼인 꼴이 됐다.⚙️ 더 큰 문제는 안보다.중.. 2025. 10. 27.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21편 - 🇨🇳🇺🇸 희토류 전쟁 — 미·중의 ‘공급망 핵폭탄’이 터지다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21편 - 🇨🇳🇺🇸 희토류 전쟁 — 미·중의 ‘공급망 핵폭탄’이 터지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다시 불붙었다.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의 진전”을 언급했지만,이제 두 나라의 정상회담은 붕괴 직전이다.📦 사건의 발단은 희토류였다.중국이 미국의 기술 제재에 맞서희토류(rare earths) 수출 통제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이는 단순한 수출 제한이 아니라,“공급망 전체를 무기로 바꾸는 행위”로 평가된다.중국은 세계 희토류 정제의 90% 이상을 생산하며,그 기술력과 정제 능력은 대체 불가능에 가깝다.이번 조치는 미국의 반도체 제재에 대한 정면 맞불이었다.⚙️ 미국은 당황했다.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조치를 “경제 전쟁(economic war)”으로 규정.. 2025. 10. 27.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20편 - 🇮🇸 아이슬란드에 모기가 나타났다 — 기후변화의 ‘경계선’이 무너진 날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20편 - 🇮🇸 아이슬란드에 모기가 나타났다 — 기후변화의 ‘경계선’이 무너진 날🦟 아이슬란드, 지구에서 마지막까지 ‘모기 없는 나라’로 불리던 곳.그런데 이번 주, 레이캬비크 북쪽 교외에서 유럽산 모기(Culiseta annulata) 3마리가 발견됐다.남쪽에서 날아온 것도, 실험실 표본도 아니었다.실제 생태환경 속에서 ‘살아있는 개체’로 포착된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기후변화의 북상 신호”**로 본다.올해 아이슬란드는 사상 최고기온을 기록했고,한겨울에도 강이 얼지 않은 지역이 생겼다.전문가 카를라 비에이라 박사는 말했다.“이제 북극권조차 모기에게 적합한 온도가 되고 있다.”🚢 모기의 유입 경로는 아직 불명확하다.일부는 무역 화.. 2025. 10. 27. 이전 1 2 3 4 5 6 ··· 1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