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세계정세 알쓸잡잡

🌍 지구는 현재 진행형 577편 — 영국·프랑스의 압박: “푸틴은 휴전 의지 없다”… EU 동결 자산까지 동원

by 지구굴림자 2025. 11. 27.

🌍 지구는 현재 진행형 577편 — 영국·프랑스의 압박: “푸틴은 휴전 의지 없다”… EU 동결 자산까지 동원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 협상 테이블’로 이동하는 듯 보였지만,
유럽의 핵심 국가들은 정반대의 신호를 내놓았다.
영국과 프랑스가 이끄는 ‘의지의 연합(Alliance of Resolve)’은
푸틴 대통령이 휴전 의지가 전혀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 동결 자산을 직접 활용해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의 종전 드라이브,
제네바에서 진행된 미국–우크라이나 협상,
유럽 내 ‘전쟁 피로감’ 증가 등 그럴듯한 조짐이 있었음에도
정작 유럽 지도자들은 **“러시아는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단언한 셈이다.


1) 마크롱: “러시아는 지금도 휴전 논의 의사 없다”

25일(현지시간) 열린 ‘의지의 연합’ 화상회의 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성명에서 단호하게 말했다.

“러시아는 오늘 당장 휴전할 의사가 없다.”
“미국–우크라이나 평화안도 논의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즉, 협상 무드는 만들어졌지만
정작 푸틴은 테이블에 나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여기엔 세 가지 계산이 깔린다.

  • 러시아는 현 점령지 확정 전까지 대화를 원치 않는다
  • 트럼프의 평화안에도 러시아가 원하는 ‘영토 보장’이 없다
  • 전선에서 드론·미사일 공격을 계속하며 압박을 유지 중

종전이 가까워졌다는 미국의 분위기와
유럽의 인식 사이에 확연한 간극이 있다.


2) 유럽의 새로운 카드: “러시아 동결 자산으로 압박하겠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 러시아 동결 자산 = 유럽이 꺼내든 새로운 무기

EU에는 러시아 중앙은행·국영기업·올리가르히 자산 등
총 **2,100억 유로(약 357조 원)**가 묶여 있다.

마크롱은 이를:

  • 우크라이나 지원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 러시아에 대한 지속 압박 수단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앞으로 수일 안에 EU·집행위가 구체적 대출 구조를 만들고,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예측 가능한 장기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마디로:

“러시아가 휴전하지 않으면, 너희 돈으로 우크라이나를 더 지원하겠다.”

정치·외교·경제 카드가 동시에 쓰이는 셈이다.


3) 의지의 연합: 전후 우크라이나에 ‘안보군’ 배치도 검토

영국·프랑스가 주도하는 이 연합은
휴전 이후 우크라이나 영토에 **안보군(SAFETY FORCE)**을 배치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 해상은 튀르키예가 핵심 역할
  • 미국은 처음으로 실무 그룹에 참여
  • 앞으로 며칠 안에 각국 기여 규모 확정 예정

이것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전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집단안보 체제 구축을 의미한다.

사실상
“우크라이나를 다시는 러시아가 넘보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메시지다.


4) 튀르키예: ‘중재자 역할’ 의사… 하지만 성과는 제한적

튀르키예의 에르도안 대통령은
“직접 촉진할 외교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하며
종전 회담을 자국에서 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 지난 5월 이후 튀르키예 중재 회담 3차례
  • 성과는 포로 교환 일부 합의뿐
  • 핵심 쟁점(영토·안보·주권 문제)은 전혀 진전 없음

튀르키예가 의지는 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일 공동분모가 아직 없다.


🔥 정리

  • 유럽은 “푸틴은 전혀 휴전할 생각이 없다”고 판단
  • EU 동결 자산 2,100억 유로 → 우크라이나 지원·대러 압박에 전환
  • 영국·프랑스는 전후 안보군 배치 검토
  • 미국·우크라이나는 평화안 조율 중
  • 러시아는 협상 대신 군사 행동 지속
  • 튀르키예는 중재 의지 있지만 현실적 한계

📎 마지막 한 줄

전쟁은 끝나는 것처럼 보일 때—
가장 날카로운 힘의 카드를 꺼내는 법이다.

 

출처: AFP /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