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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한국이... 시리즈

📌 대한민국 3대 종교 시리즈 ③ 천주교 – “순교와 저항, 한국 천주교의 길”

by 지구굴림자 2025. 10. 3.

📌 대한민국 3대 종교 시리즈 ③ 천주교 – “순교와 저항, 한국 천주교의 길”

🔹 5부: 현대 – 쇠퇴와 과제 

 

 

📉 오늘날 한국 천주교는 지난 세기 중반 이후 급격히 성장했던 시기를 지나, 교세의 정체와 쇠퇴 논란 속에 서 있다. 한때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종교”라 불리며 전국에 성당이 들어서던 모습과 달리, 최근 통계는 신자 증가율이 둔화되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청년층의 이탈이 두드러진데, 이는 단순히 종교적 관심 부족 때문만이 아니라, 현대 사회의 세속화·개인주의 심화, 그리고 제도권 종교 전반에 대한 불신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 또한 한국 천주교 내부에는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존재한다. 어떤 성직자들은 정치·사회적 문제에 소극적이거나 전통 교리를 강조하는 한편, 다른 진영에서는 정의구현사제단처럼 사회참여와 개혁을 주장한다. 이러한 대립은 때로는 교회 내 혼선을 초래하고, 일반 대중에게 “천주교도 결국 정치 싸움에 휘말렸다”는 인상을 남기기도 한다. 게다가 일부 성직자의 도덕적 일탈, 교구 재정 운영 문제 같은 사건은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렸다.

 

🌍 그러나 이러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천주교의 사회적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카톨릭 대학·병원·사회복지기관은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지탱하고 있으며, 빈민 구제나 장애인·노숙인 지원 같은 영역에서는 천주교의 발자취가 뚜렷하다. 또한 천주교는 국제 연대와 보편성을 강점으로 삼아,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 기후 위기 대응, 인권 보호와 평화 운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는 한국 천주교가 단순히 지역 종교에 머물지 않고 세계 교회와 함께 호흡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앞으로의 과제는 분명하다. 단순히 신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 박해 시기의 **“순교 정신”과 일제강점기·군사독재 시기의 “저항 정신”**을 어떻게 현대적으로 되살릴 것인가에 달려 있다. 다시 말해, 한국 천주교가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고 시대적 불의에 맞서는 도덕적 나침반이 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이 시험대에 올라 있다.

 

👉 결론적으로, 천주교가 청년층 마음을 다시 사로잡으려면? 아마도 “주일학교 간식”을 치킨으로 바꾸는 게 가장 빠른 길일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