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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정치 개그 시리즈

지구병크연대기 #34 – 세르비아편 (5부)💥

by 지구굴림자 2025. 7. 4.

지구병크연대기 – 세르비아편 (5부)

💥 “평화를 위해 쏜다니까요?”

– 국제사회가 폭격으로 개입한 진짜 이유


🕊️ 국제사회, 유고 내전에 ‘참전’

1990년대 초, 유고가 터지자
세계는 처음엔 이랬지.

“음… 다민족 내전이라… 끼면 골치 아픈데?”

그러다 보스니아 내전 중반,
스레브레니차 대학살이 터짐.
→ 8000명 넘게 학살됨
→ 전 유럽이 경악
→ 나토, “이건 선 넘었다”며 공습 시작

그렇게 미국 + 나토가 보스니아 상공을 날아다님


💣 나토, 첫 실전 개시!

  • 미국: “이건 평화유지 작전임”
  • 나토: “우린 존재감을 보여줄 때가 왔어”

그래서 어떻게 됐냐면…

  • 1995년: 보스니아 내전 → 나토 공습으로 종결
  • 1999년: 코소보 내전 → 또 나토 공습, 이번엔 세르비아 본토까지 폭격

나토가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까지 폭격한 건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유럽 수도를 때린 사건


🧨 근데 이거… UN 허락은 받았냐?

🙅‍♂️ Nope.

  • 1999년 코소보 공습,
    유엔 안보리 승인 없이 감행
  • 이유? 러시아가 세르비아 편 들어서 거부권 휘두를까봐

그래서 전 세계가 이렇게 나뉨:

  • 서방: “우리는 인도주의 개입이야! 민간인을 구해야지!”
  • 러시아·중국: “그럼 니네는 국제법 안 지켜도 되냐?”

요약:
“폭탄은 쐈지만, 평화를 위해서였어요…”
그 말에 세르비아는 웃지도 못하고 피만 흘림


😡 그 후폭풍

1. 세르비아 국민 감정 –

“미국, 나토? 듣기만 해도 토 나와.”

  • 전후, 미국과 EU에 대한 반감이 극심
  • 민족주의 + 피해의식 + 외교적 고립
  • 지금까지도 EU 가입 못 하고 있음

2. 전범 처리는?

  • 세르비아계 전범은 줄줄이 체포됨
  • 반면 크로아티아계, 보스니아계, 알바니아계 전범은
    상대적으로 ‘솜방망이’ 처벌

→ 세르비아 입장:

“우리만 나쁜 놈으로 몰아? 전쟁 같이 했잖아!”


🎯 진짜 이유는 뭐였을까?

  • 미국: 나토의 실전 존재감 보여줘야 했고
  • 유럽: 유고가 EU 근처에서 터지는 게 싫었고
  • 나토: 탄생 이후 처음으로 “총질할 명분”이 생김
  • 러시아: 그 와중에 자존심 상해서 계속 세르비아 편

**결론: “평화”는 있었고,
“명분”은 있었고,
“정치적 계산”은 아주 많았다.


🧠 보너스: 나토가 ‘정의’를 외친 진짜 이유?

“소련 망했는데… 우리 뭐하고 살지?”
그렇게 정체성 위기 오던 나토는
유고 내전을 딱 보고 이렇게 생각했다:

“이거다!! 이걸로 존재감 다시 박자!!”

  • 인도주의 개입? 좋지
  • 근데 사실상, 실전 연습 + 정치 어필 + 러시아 견제
  • 말은 평화, 행동은 폭격기
  • 그 결과, 나토는 다시 전 세계에서 필요해진 조직이 됐다

유고의 비극은, 어떤 조직의 ‘재취업 성공기’ 배경이었을지도 모른다.


📌 요약

  • 국제사회는 선택적으로 개입했고
  • 그 결과, 내전은 멈췄지만
    세르비아는 지금까지도 고립 상태
  • “정의”란 이름으로 시작된 공습은
    누군가에겐 부당한 폭력으로 남았다

🔥 유고의 마지막 장은 이렇게 덮였지만,
그 속에는 전쟁, 외교, 정의, 정치의 모든 아이러니가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