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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정치 개그 시리즈

🌍 지구병크연대기 #25 - “강대국 코스프레의 최후 – 무솔리니, 히틀러에게도 버림받다”

by 지구굴림자 2025. 6. 30.

🌍 지구병크연대기 #25 

🪦 “강대국 코스프레의 최후 – 무솔리니, 히틀러에게도 버림받다”

— 이탈리아 병크 연대기 최종장


🎖️ “2차 대전? 나도 껴야지!”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며 2차 세계대전 개막.
그런데 이탈리아는 처음엔 눈치만 본다.

“야... 지금 들어가면 손해보는 거 아냐?”

하지만 전세가 독일 쪽으로 기우는 걸 보더니,
1940년, 무솔리니는 갑자기 참전 선언을 해버린다.

“승전국 테이블, 우리도 껴야지!”

문제는 딱 하나—
준비가 안 돼 있었다. 아무것도.


📉 참전하자마자 민폐력 풀가동

  • 북아프리카: 영국군과 싸우다 처참하게 밀림
  • 발칸 전선: 알바니아를 통해 그리스 침공 → 역공당함
  • 히틀러는 갑자기 그리스 전선까지 떠맡게 됨
  • 이탈리아 해군은 지중해 제해권을 못 잡고 허우적

“강대국이라면서 왜 하는 것마다 뒷수습은 남이 해야 함?”


🫤 히틀러의 진심:

“얘만 없었으면 전쟁이 더 쉬웠을지도…”

  • 독일군은 계속 전선이 늘어나며 자원 분산
  • 이탈리아가 못 막은 걸 전부 독일이 커버
  • ‘히틀러의 동맹’이라기보단, 히틀러의 짐덩이

무솔리니는 겉으론 브로맨스지만,
속으론 히틀러도 이미 "이탈리아는 계륵" 상태


🪖 그러다 본토 털림

1943년, 연합군이 시칠리아에 상륙.
이탈리아 국민들 멘붕:

“야… 전쟁 이딴 식이면 못 하겠어…”
→ 내부 쿠데타 발생, 무솔리니 체포
이탈리아 왕국, 연합군에 항복


🛩️ 히틀러의 집착: 무솔리니 리스폰 시켜버림

  • 히틀러는 SS 특수부대를 보내 무솔리니 탈출시킴
  • 북부 이탈리아에 **‘이탈리아 사회공화국’**이라는 괴뢰국가 세움
  • 실상은 히틀러가 리모컨 쥔 허수아비 정권

“브로맨스는 끝났지만, 피규어는 진열장에 남긴다.”


⚰️ 대망의 엔딩: 병맛 끝판왕

1945년, 독일이 망하기 직전
무솔리니는 도망치려다 게릴라 민병대에게 체포
즉결처형
시체는 연인과 함께 밀라노 광장에 거꾸로 매달림

이것이 유럽 최초 파시스트 정권의 최후


💡 강대국 코스프레의 대가

무솔리니는

  • 식민지를 원했지만 전범으로 끝났고
  • 히틀러를 따라다녔지만 결국 손절당했고
  • 국민을 억눌렀지만 끝내 민중에게 처형당했다

병크로 시작해, 전범으로 클리어한 남자.
이탈리아는 그 병크의 풀코스를 완주했다.


⚠️ 오늘의 교훈

“깡으로 제국주의 해보겠다는 나라의 말로는,
거꾸로 매달린 채 역사에 남는다.”


🏁 병크 마무리 코멘트:

🪦 “히틀러의 발목을 잡은 동맹, 무솔리니”

2차 세계대전의 판을 뒤흔든 강대국들의 싸움 속에서,
이탈리아는 그 어떤 군사적 의미보다 ‘짐덩이’로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솔리니는

  • 아무 준비 없이 전쟁에 끼어들었고,
  • 스스로 판을 키운 뒤 책임은 독일에게 넘겼으며,
  • 끝엔 히틀러에게 괴뢰국까지 만들어 달라며 기생했다.

일본군의 똥별들이 “독립군 스파이 아니냐”는 소릴 듣는 것처럼,
무솔리니는 히틀러 입장에선 ‘동맹군 코스프레한 연합군 간첩’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히틀러는… 그래도 데려갔다.
그래도 도와줬다.
심지어 감옥에서 꺼내와 다시 정권을 쥐여줬다.

“히틀러는 할 만큼 했다. 무솔리니는 그걸 밟아먹었을 뿐이다.”


이탈리아의 병크는 단순한 전략 실패가 아니었다.
그건 강대국의 로망을 가진 민폐국가가 역사에 남긴 최후의 교훈이었다.

“로마가 되고 싶던 자는, 로망으로 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