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에 한국이 화약·금속활자를 끝까지 산업화했더라면? (3편)
🌏 “태평양을 건너, 세계를 바꾸다”
조선, 태평양에 첫 발을 내딛다
17세기 후반, 조선은 이미 증기기관과 화약을 응용한 대형 증기선단을 갖추고 있었다.
이 힘을 바탕으로 조선은 일본·중국보다 먼저 동태평양 항해에 성공한다.
- 한양–하와이–캘리포니아 루트 개척
- 동북아 패권을 넘어 태평양 주도권 장악
- 전통적 농업국 조선 → 해양 진출국으로 전환
그 결과, 조선은 더 이상 반도 국가가 아니라 대양 국가로 탈바꿈했다.
북미 서부와의 조우
조선의 선단은 캘리포니아·오레곤·알래스카 해안에 도착해 원주민들과 교류를 시작한다.
스페인·포르투갈이 택했던 무력 정복 대신, 조선은 전통적인 교역·조공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 모피 → 조선 상류층 소비재, 군수품 원자재
- 목재·광물 → 산업혁명 가속 연료
- 원주민 사회와의 동맹 → 안정적 교역 기반 확보
이 방식은 약탈 대신 상생을 선택한 동아시아식 확장 모델이었다.
세계 질서의 양분화
조선이 태평양 루트를 장악하면서, 세계는 새로운 균형을 맞이한다.
- 유럽 열강: 대서양 루트로 중남미·북미 동부 장악
- 조선: 태평양 루트로 북미 서부와 태평양 장악
→ 결과: 대서양-태평양 양극 체제가 탄생한다.
이제 세계 무역은 런던과 암스테르담뿐 아니라, 한양과 평양, 부산을 중심으로 굴러갔다.
조선판 글로벌 네트워크가 형성된 것이다.
지식혁명의 파급력
조선의 산업혁명은 무역만 바꾼 게 아니었다.
금속활자 + 한글이 결합하면서 만들어낸 ‘코리안 프린트’는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 유럽보다 앞선 지식·기술 네트워크 형성
- 과학 논문, 기술 매뉴얼, 의학 지식이 다국적 언어로 번역
- 한글은 국제 지식 유통의 핵심 문자로 자리잡음
조선은 단순히 자원을 교역한 나라가 아니라, 근대 과학·문명의 발원지로 자리매김했다.
💡 마무리 – 조선 제국의 시대
19세기 세계는 이제 단극이 아니었다.
대서양 문명과 태평양 문명이 나란히 서 있었고, 그 중심에는 조선 제국이 존재했다.
한양의 굴뚝에서 피어오른 연기는
태평양을 건너 세계의 질서를 바꾸는 동양의 증기가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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