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에 한국이 화약·금속활자를 끝까지 산업화했더라면? (2편)
⚙️ “산업혁명, 한양에서 시작되다”
활자와 한글이 만든 ‘지식 폭발’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은 금속활자와 결합하면서 진짜 힘을 발휘했다.
양반만 읽던 한문 대신, 백성도 읽고 쓰는 언어가 등장 → 인쇄술과 맞물려 지식이 계급 장벽을 뛰어넘어 확산되었다.
- 교육의 대중화 → 전국적 문해율 폭발
- 농업·의학·군사 지침서 대량 배포 → 생활 속 기술 혁신
- 인재 풀 확장 → 양반이 아니어도 발명·연구 참여
이 흐름은 곧 학문과 발명의 붐으로 이어졌다.
조선은 더 이상 학문만 하는 나라가 아니라, 실험과 발명을 장려하는 지식사회로 변신했다.
화약에서 증기기관으로
화약 기술은 단순한 무기 제작에 머물지 않았다.
조선의 기술자들은 폭발 압력을 관찰하며 “이 힘을 **기계에 응용할 수 없을까?”라는 문제의식을 품었다.
- 광산 채굴용 화약 → 자원 확보 가속
- 압력 실험에서 발전한 증기기관 초석
- 농업용 펌프, 운송 장치 개발 → 생산성 급상승
이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조선판 증기기관이었다.
이는 곧 증기기관차·증기선으로 발전해, 내수 물류와 해상 교역을 급성장시켰다.
한양의 공장 굴뚝에서 시작된 혁명
국가는 기술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영 공장과 광산업, 제철업을 적극 육성했다.
- 경기도·강원도 광산 → 대규모 채굴
- 제철소 → 무기·농기구·기계 제작
- 한양·개성·부산 → 직물·종이·활판 인쇄 공장
굴뚝이 솟아오른 한양은 동아시아 최초의 산업도시로 변모했고,
이는 곧 전국의 생산·유통 네트워크와 맞물리며 경제 전반을 끌어올렸다.
아시아 패권국으로 떠오른 조선
17~18세기, 조선은 이미 산업혁명 단계에 도달한 국가였다.
- 유럽보다 앞서 기계화 생산 체제 확립
- 증기선과 교역망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해상 패권 확보
- 풍부한 인재와 자원을 토대로 군사력과 경제력 동반 성장
그 결과, 청·일·서양 세력보다 먼저 근대화를 완성한 아시아 패권국으로 부상했다.
💡 마무리 – 세계사를 바꾼 한양의 굴뚝
만약 활자·한글·화약이 이렇게 맞물려 산업혁명을 일으켰다면,
세계 최초의 증기기관 소리가 울려 퍼진 곳은 런던이 아니라 한양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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