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에 히틀러가 없었다면? ① - “독일은 전쟁을 안 했을까?”
히틀러는 20세기 최악의 독재자로 불리지만, 동시에 독일을 다시 강대국으로 끌어올린 상징이기도 했어.
그렇다면 질문 하나.
히틀러가 미술학교에 붙어서 화가의 길을 걸었다면, 혹은 1차 세계대전 참호 속에서 전사했다면, 독일은 전쟁을 피할 수 있었을까?
1. 바이마르 공화국, 이미 흔들리고 있었다
1919년 베르사유 조약은 독일을 무너뜨렸어.
- 영토 절반 가까이 상실
- 막대한 배상금
- 군대는 사실상 해체 수준
거기에 1929년 대공황까지 터지면서 실업자 수백만 명이 거리에 쏟아져 나왔지.
히틀러가 아니더라도, 극우 민족주의 세력은 반드시 성장할 수밖에 없던 조건이야.
2. 히틀러가 없다면 누가?
히틀러의 연설은 사람들을 광기로 몰아넣었어. 하지만 그가 아니어도 독일 사회에는 이미
- “배상금 안 갚겠다”
- “군비 재건하자”
- “동유럽은 독일의 생활권이다(레벤스라움)”
라는 목소리가 가득했어.
즉, 히틀러 대신 군부나 보수 엘리트가 권력을 잡았다면, 조금 더 ‘정제된’ 독재가 등장했을 가능성이 높아.
유대인 학살 같은 극단적 정책은 약화됐을 수 있어도, 팽창주의 자체는 그대로였다는 거지.
3. 전쟁은 피할 수 없었다
히틀러가 없었다면 독일은 좀 더 합리적(?) 방식으로 움직였을 거야.
- 오스트리아 합병은 국민적 열망이라 그대로 갔을 것
- 체코 해체도 영·프가 막지 못했을 가능성 큼
- 폴란드 분할 역시 현실화됐을 확률 높음
다만 차이는 있어. 히틀러의 무모한 “소련 침공”은 아마 일어나지 않았을 거야.
그렇다면 전쟁은 “독일 vs 영국·프랑스” 구도로 좁아지고, 지금 우리가 아는 세계대전보다는 ‘유럽판 전쟁’ 정도로 제한됐을 수 있지.
🔑 결론
히틀러가 없어도, 독일은 여전히 불만을 외부로 풀어야만 했어.
다만 히틀러 특유의 광기와 무모함이 없었다면, 전쟁은 있었겠지만 규모는 훨씬 작아졌을 것이야.
그리고 인류는 아마 지금처럼 “세계대전”이라는 단어 대신,
그저 “유럽전쟁 2차”라고 불렀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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