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병크 연대기 65편 – 스페인편 ④

🌍 지구병크 연대기 65편 – 스페인편 ④

〈불타는 황금, 침몰하는 무적함대〉

– 제국 최전성기, 그 뒤에 숨겨진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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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대륙 황금, 스페인을 바꾸다

16세기 중반, 스페인은 세상에 둘도 없는 금수저 국가였다.
신대륙에서 무지막지한 양의 금과 은이 들어오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가 된다.

• 매년 금화 수십만 개 분량의 금이 들어옴
• 유럽 경제에 직접적인 인플레이션 유발
• 다른 유럽 국가들: “저건 나라가 아니라 보물창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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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돈’만 들어왔지, ‘기술’은 없었다

신대륙의 부를 산업에 투자했다면 모를까,
스페인은 그 돈으로…

• 사치품 소비
• 왕실의 화려한 건축
• 성직자, 귀족들의 연금
• 그리고 끝없는 전쟁 비용

돈은 있었지만, 생산 기반은 없었고,
금이 떨어지면 모든 게 끝나는 구조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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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성기의 상징 – 펠리페 2세

• 카를 5세(1세)의 아들인 펠리페 2세는
  → 신대륙 식민지, 네덜란드, 나폴리, 포르투갈까지 장악
  →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진정한 주인공

그는 경건하고, 냉정하고, 행정능력은 있었지만…
유럽 전체를 통제하려는 강박이 있었고,
그것이 결국 **‘무적함대 대참사’**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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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적함대, 침몰하다

1588년, 스페인은 개신교 국가 영국을 정벌하기 위해
**“무적함대(Armada Invencible)”**를 출격시킨다.

• 130척이 넘는 거대 함대
• 최강이라 불리던 해군력
• 스페인: “정통 가톨릭의 이름으로 이단들을 박살내리라!”

그러나 결과는…

• 영국의 기민한 해상전술 + 악천후
• 함선 다수 침몰
• 대서양에 함대가 수장되며 수천 명 사망

→ 무적함대는 전설에서 재앙으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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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급격한 몰락의 시작

무적함대의 패배 이후, 스페인은…

• 군사력, 해상력 약화
• 재정 악화 + 잦은 국가 디폴트
• 신대륙 금광도 점차 고갈
• 산업기반 無 → 수입에 의존
• 네덜란드 독립 전쟁 장기화

그리고 그 모든 부담은 농민과 서민에게 전가되며,
제국은 서서히 병들어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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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하자면:

• 스페인은 신대륙의 황금으로 세상을 지배했지만,
  → 그 기반은 허약했고,
  → 무적함대는 ‘병크의 상징’이 되었다.

제국의 위용은 사라지고,
남은 것은 빚, 전쟁, 종교 탄압, 그리고 빈 껍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