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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정치 개그 시리즈

🧨 지구병크연대기 52편– 독일부 (4) - 🛡️ 강력한 외교병기, 비스마르크의 실종

by 지구굴림자 2025. 7. 24.

🧨 지구병크연대기 50편 – 독일편 (4)

#“비스마르크 없는 독일, 전속력으로 파멸을 향해!”


🛡️ 강력한 외교병기, 비스마르크의 실종

19세기 후반, 독일 제국은 철혈재상 비스마르크의 외교술로 유럽 정치 무대에서 탁월한 조율 능력을 발휘했다.
그는 프랑스를 고립시키고, 오스트리아-헝가리와 러시아 양쪽을 동시에 달래면서
**‘독일은 양면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대원칙을 철저히 지켜왔다.

하지만 그 비스마르크가 퇴임하고, 황제 빌헬름 2세는 달랐다.
“나는 말보다 군함과 총이 좋다구!”
정치 외교보다 군사력에 집착했고, 결국 러시아와 재보험 조약을 갱신하지 않음으로써
비스마르크가 쌓아올린 외교의 탑은 무너진다.


⚔️ 슐리펜 플랜 – 프랑스를 박살내면 끝날 줄 알았지?

당시 독일의 전략은 간단했다.

“프랑스는 6주면 끝난다.
그다음 러시아는 느려터졌으니 천천히 처리하면 돼.”

이게 바로 슐리펜 플랜이다.
문제는 이 계획이 벨기에를 경유해서 프랑스를 침공하는 방식이라는 것.
벨기에는 ‘중립국’이었다. 그런데 그걸 무시하고 강제로 진군해버리면?

영국: “하? 너 지금 중립국 침공했냐? 우리도 전쟁 간다.”
그렇게 영국까지 1차 대전에 참전하게 된 거다.


💥 독일은 왜 갑자기 다굴을 맞기 시작했을까?

  • 러시아: “프랑스만 치고 끝낼 생각 마라. 우리도 참전이다.”
  • 프랑스: “복수의 날이 왔다. 알자스-로렌 돌려내라.”
  • 영국: “벨기에 건들면 우리도 싸운다 했지?”
  • 이탈리아: “이 참에 연합국으로 간다~”
  • 오스만 제국: “우리도 독일이랑 한 팀이다!”

결국 독일은 사방이 적인 지옥의 전쟁터로 돌진하게 된다.
전쟁은 길어졌고, 참호전은 지옥이었으며, 전 국민이 동원되며 국가경제도 파탄났다.


🪦 무리수의 대가는 치명적이었다

슐리펜 플랜은 결국 실패했다. 프랑스를 빠르게 제압하지 못했고,
서부 전선은 참호전으로 고착되며 ‘장기전’으로 변질되었다.
반면 러시아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동원됐고, 동부 전선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양면전쟁 완.성.

결국 독일은 전쟁의 늪에 스스로 걸어들어간 꼴이 되었고,
1차 세계대전이라는 인류 최초의 ‘총력전’이 폭발하게 된 것이다.


🧠 한 문장 요약

“비스마르크의 빈자리를 무시한 독일,
말보다 총을 믿다 전 세계를 전쟁에 끌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