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950편 | 밥 먹으면서도 노트북…오픈AI 내부는 아직 ‘코드레드’
🍽️ 저녁 7시,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픈AI 본사 구내식당에는 식사를 하려는 직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그러나 식탁 위 풍경은 일반적인 IT 기업의 휴식 시간과는 거리가 멀었다. 직원들은 밥을 먹으면서도 노트북을 펼쳐 들고 토론을 이어가거나, 모델 구조와 코드 이야기를 놓지 않았다.
🏢 지난해 새로 문을 연 오픈AI 본사에는 층마다 샤워실이 마련돼 있고, 식사는 전부 무료로 제공된다. 겉으로 보면 복지 확대처럼 보이지만, 내부 분위기는 다르다.
이 모든 환경은 직원들이 하루 종일 업무에만 집중하도록 설계된 구조에 가깝다.
🚨 그 배경에는 여전히 해제되지 않은 내부 비상 체제가 있다.
오픈AI는 구글이 ‘제미나이 3.0’을 공개한 지난해 11월 이후, 중대 경보를 뜻하는 ‘코드레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오픈AI 내부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아직 코드레드는 끝나지 않았다”고 밝히며, 이후 중국 딥시크 AI 모델이 등장했을 때도 다시 코드레드가 발령됐다고 설명했다.
경쟁 구도가 일시적인 위기가 아니라, 상시 비상 체제로 굳어졌다는 의미다.
⚙️ 실제 현장 분위기도 이를 뒷받침한다.
본사 내부에서는 밤낮 없이 차세대 GPT 후속 모델 개발이 이어지고 있고, 오픈AI는 조만간 제미나이에 대응할 새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 이날 오픈AI코리아 김경훈 총괄 대표는 샌프란시스코 본사를 처음으로 한국 언론에 공개하며, “오픈AI는 여전히 헝그리하다”고 표현했다.
그는 구글과의 경쟁 구도에 대해 의사결정 속도와 다양한 협력 구조를 오픈AI의 강점으로 꼽았다.
🏃 오픈AI 내부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키워드는 ‘선두’가 아니라 ‘추격당하고 있다’는 위기의식이다.
제미나이 3.0 이후에도 코드레드를 해제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오픈AI가 현재의 기술 격차를 결코 안정권으로 보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오픈AI는 전 세계 직원을 샌프란시스코로 불러 모았다.
10일부터 이틀간 열린 ‘킥오프 디플로이 2026’ 전략회의에는 각국 지사 인력이 총출동했다.
📊 이 회의는 단순한 연례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최근 최고매출책임자(CRO) 직책이 신설됐고,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오픈AI는 올해 사업 전략을 한층 공격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 그러나 투자 환경은 순탄하지 않다.
기업가치 최대 1천억 달러 규모의 상장 전 투자 유치 과정에서, 엔비디아와의 관계 이상설이 불거졌고, 오픈AI가 다른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 이에 대해 오픈AI는 투자자들에게 자사 코딩 특화 모델인 ‘코덱스’가 경쟁사 모델보다 기업용 시장에서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술 경쟁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 동시에 오픈AI는 전통적인 AI 기업과는 다른 방향의 실험에도 나섰다.
바로 챗GPT 광고 도입이다.
📲 오픈AI는 미국에서 무료 및 저가 요금제 계정을 대상으로 챗GPT 내 광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는 광고가 답변 생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광고주에게는 노출·클릭 통계 외의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18세 미만 이용자에게는 광고가 노출되지 않도록 제한했다.
🧨 이 결정은 경쟁사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고, 앤스로픽은 슈퍼볼 광고를 통해 오픈AI의 광고 도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 내부에서도 광고 도입의 목적은 단순한 수익 보전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김 대표는 “광고는 투자금 때문이 아니라, 더 많은 사용자가 챗GPT를 더 오래 쓰도록 만들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 현재 무료 이용자는 검색량과 사용 시간에 제한이 있지만, 향후에는 광고 시청을 조건으로 사용 제한을 완화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튜브의 무료 모델과 유사한 구조다.
⚔️ 정리하면, 오픈AI가 지금 집중하고 있는 과제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는 차세대 모델 경쟁력 유지,
둘째는 기업용 AI 시장에서의 실질적 매출 확대,
셋째는 이용자 규모를 전제로 한 플랫폼화 전략이다.
📌 ‘기술 회사’에서 ‘플랫폼 회사’로의 이동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지금 오픈AI 전략의 가장 큰 특징이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오픈AI의 코드레드는 기술 격차가 아니라, 경쟁의 속도가 이미 구조적으로 바뀌었다는 신호에 가깝다.
모델 성능만으로는 더 이상 승부가 나지 않고, 이제는 이용자 규모와 유통 구조가 함께 경쟁력이 되는 단계에 들어섰다.
챗GPT 광고 실험은 수익 모델의 문제가 아니라, 오픈AI가 스스로를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재정의하기 시작했다는 선언에 가깝다.
AI 패권 경쟁은 이제 연구실이 아니라, 사용자 화면 위에서 결정되는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
출처: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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