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910편 : 일본 대신 한국으로…중국 춘절 관광 루트가 바뀌고 있다
✈️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을 앞두고, 올해 중국인 해외 관광 흐름에서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 일본이 가장 선호되는 목적지 가운데 하나였다면, 올해는 한국행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2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동안 중국 내 한국 공관에 접수된 전체 비자 신청 건수는 33만61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 특히 관광 목적 비자가 급증했다.
같은 기간 여행 비자 신청은 28만3211건으로 45%나 늘었다.
단순 회복 수준을 넘어, 뚜렷한 수요 확대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 일각에서는 2024년 말 중국 내 정치·사회적 변수로 일시적으로 비자 신청이 줄었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지만,
2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올해 수치는 전체 비자 기준 약 5만 건, 여행 비자 기준 약 8만 건이 더 많다.
🚍 이런 흐름의 배경에는 지난해 9월 말부터 시행된 ‘3인 이상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최대 15일)’ 제도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도 완화 이후 중국인의 방한 수요는 구조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 외교 당국의 판단이다.
📈 실제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인 방한객 수는
2023년 221만 명 → 2024년 488만 명(120% 증가),
2025년에는 578만 명으로 다시 18.5% 증가했다.
🏃♂️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최근 비자 신청이 평시보다 크게 늘어 베이징 공관만 하루 평균 1000건 이상 접수되고 있다”며
“이미 복수비자를 보유한 사람들까지 감안하면, 실제 한국을 찾는 중국인은 체감상 훨씬 더 많다”고 설명했다.
🏨 시장조사기관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는
올해 9일간의 춘절 연휴 기간 동안 23만~25만 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2% 증가한 규모다.
🌏 반면 일본은 최근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중·일 간 긴장, 그리고 중국 내에서 확산된 이른바 ‘한일령(限日令·일본 여행 자제 기류)’의 영향을 동시에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관광 수요가 일본에서 한국으로 일부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 한편 중국 당국은 이번 춘절 특별수송 기간(춘윈) 동안
전국 이동 인원이 95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지난해 기록인 90억 명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중국 관광객이 늘어난다는 소식보다 더 중요한 건,
동북아 관광 지형이 조용히 재편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외교 갈등 하나가, 비행기 표의 방향부터 바꿔 놓는다.
출처: CBS노컷뉴스